[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만성 신부전 환자의 신대체요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혈액투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생명줄’로 불리는 투석혈관 관리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혈액투석을 위해서는 동맥과 정맥을 연결한 특수 통로인 투석혈관이 필수적이지만, 많은 혈류가 오가고 반복적 바늘 삽입이 이뤄지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협착이나 폐색이 발생하기 쉽다.40기압 초고압 풍선 ‘컨퀘스트 포티’, 난치성 병변 새 대안이때 좁아진 혈관을 회복시키는 대표적 치료법은 풍선 카테터로 좁아진 부위를 넓히는 ‘혈관성형술(PTA)’이다.하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는 2010년 5만 8000여 명 수준에서 2023년 약 13만 7000명으로 13년간 약 2.3배 증가했고, 이 중 80% 이상이 혈액투석 치료를 받 고 있다. 혈액투석은 말기콩팥병 환자가 평생 이어가야 하는 치료로, 단순한 생명 유지를 넘어 환자 삶의 질 개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밴티브코리아가 2017년 국내에 출시한 ‘테라노바(Theranova)’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만성 및 급성신부전 혈액투석을 위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다. 테라노바의 핵심은 비대칭 3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 김동현)은 AI 기술 기반으로 뇌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뉴로핏 공동 대표가 힘을 합쳐 지난 2016년 창업했다. 특히 뉴로핏은 창업 후 뇌의 난제를 해결한다는 미션 아래 뇌질환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가 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뇌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지의 영역인 인간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진료 현장에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늘 다양하다. ‘속이 더부룩하다’, ‘가끔 찌릿하다’ 같은 표현은 환자에게는 익숙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애매하고 불완전하다. 의사는 이처럼 제각각의 언어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로 정리해야 하지만, 한정된 진료 시간 안에 모든 과정을 완벽히 수행하기란 쉽지 않다. 단순히 증상을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진료의 맥락까지 함께 짚어주는 도구가 필요한 이유다.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의 ‘브이닥 프로(V.Doc Pro)’는 이러한 진료 현장의 필요성을 반영해 개발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만성 안과 질환이다. 안압 상승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 불리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 세계 녹내장 환자 수는 2020년 약 7,600만 명에서 2040년 1억 1,1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현재 MASH(대사관련지방간염)는 가장 중요한 간 질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고, 지방간은 단순히 ‘지방만 낀 간’이 아니라, 염증과 섬유화의 동반 여부에 따라 위험도가 크게 달라지는 질환으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전단파 탄성 초음파(2D Shearwave Elastography, SWE)는 지방간 진단에 있어 현실적인 활용도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모두 갖춘 중요한 기술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벤더 간 수치의 불일치, 즉 재현성 문제로 인해 미완성에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를 극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피부의 본질적인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킨부스터’ 시술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피부 깊은 층에 유효성분을 직접 주입하는 스킨부스터는 보습과 탄력, 광채 등 피부 전반의 퀄리티를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단순한 미용 시술을 넘어 피부 건강을 회복하는 솔루션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스킨부스터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러한 스킨부스터 열풍 속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선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2023년 국내 인허가 취득에 이어 의료 현장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 추가로 기능성 등을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병리진단 스캐너 ‘VISQUE DPS’를 올해 초 내놓으며 본격 상용화에 들어갔다.뷰웍스는 이미 brightfield, fluorescent 광학 시스템을 개발 및 제조한 이력이 있으며, 병원 의료영상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미경 검경을 대체하기 위한 초고해상도 카메라 관련 기술을 함께 보유했기에 원가 절감을 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메드트로닉은 1950년대 최초의 배터리 외장형 심장박동기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심혈관질환 치료 분야의 발전 역사를 써 내려왔다. 이는 심방세동 치료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심방세동은 기본적으로 심장의 리듬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며, 이를 위해 약물, 시술,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가장 오래 사용된 시술적 치료법은 전극도자 절제술이다. 복잡한 형상의 환부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전극도자로 한 땀 한 땀 환부를 절제하는 고유의 방식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방치 시 뇌졸중 위험을 5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심방세동의 유병률은 지난 10년간 2배가량 늘어났다.이에 따라 전기 펄스를 이용해 심장 근육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심방세동의 차세대 치료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펄스장 절제술(Pulse Field Ablation, 이하 PFA)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열린 제 2회 대한부정맥학회 국제학술대회 AF Summit 2024에서 지난 8일 PFA 시스템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스텐트 시술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에게는 스텐트 시술이 쉽지 않다. 병변 특징에 맞는 고난도, 고위험 스텐트 시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를 개선하는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하며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의학계에 있었고,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4에서 복잡 병변에 대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시행 시 혈관 내 초음파(IVUS) 사용을 가장 높은 권고 수준인 C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명과학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비바시스템즈는 지난 2021년 미국 내 상장회사 중 최초로 일반 영리기업에서 공익기업(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으로 전환했다. 공익기업은 사회와 공익을 우선하여 고객, 직원, 파트너 및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균형 있게 조정할 법적 책임이 있는 기업이다.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에서 양질의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책임이 있음을 뜻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하지정맥류는 다리가 저리거나 무겁고 쥐가 나는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 질환 특성상 치료 이후 정맥 폐쇄율과 같은 객관적인 지표와 더불어 환자 개인이 느끼는 증상 개선의 만족도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최근 다양한 하지정맥류 치료법들 간의 ‘환자 만족도’를 정량화한 연구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메드트로닉이 발표한 ‘스펙트럼’ 임상 연구다.이번 임상 연구 프로그램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506명의 하지정맥류 및 정맥성 하지궤양 환자가 참여해 정맥 치료 분야에서 수행된 가장 큰 무작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일과 가정의 균형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최근 정부가 출산 육아 제도적 지원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은 사회구성원 및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현재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극복 해결안으로서도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하지만 일과 가정의 균형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활성화하기 어려워 기업 측면에서의 협조와 노력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산업계에서도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제도를 시도하며 일하는 부모의 삶을 지원하고자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No.1 재생의료 전문기업 향해 ‘시지바이오’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삶의 질 향상 추구’라는 미션 아래 질병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조직 손상 재건에 필요한 치료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미용·성형분야 치료재료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생체재료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 전문가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임상에 꼭 필요한 제품, 임상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지바이오가 투자와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첨단 재생의료 기술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수면 기술 분야 글로벌 리더 레즈메드레즈메드(ResMed)는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 치료를 받아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척하는 선구적인 글로벌 기업이다.디지털 건강 기술과 클라우드 연결에 기반한 의료기기는 수면 무호흡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기타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치료를 변화시킨다. 레즈메드의 디지털 수면솔루션 플랫폼은 환자들이 희망하는 가정 또는 환경에서 더 나은 수면과 삶을 돕는데 목적을 갖는다.레즈메드는 1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전 세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노을(대표 임찬양)은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도전적인 문제들을 탐구해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고 그 가능성을 실현한다’는 미션을 기반으로 2015년 12월 설립됐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이머징 마켓의 의료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 플랫폼 개발 목표로 시작한 노을은 약 5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AI 기반 진단 플랫폼 ‘마이랩’을 개발했다.마이랩은 실험실과 대형 장비, 인력 등 의료 인프라가 극히 제한된 환경에서 작은 디바이스 하나로 AI 진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구조적 심장 질환 분야 글로벌 리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1960년 세계 최초의 인공 심장 판막 개발을 시작으로 60여 년간 심장 수술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특히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생체 조직형 인공 심장 판막 사피엔(Sapien valve)은 세계 최초의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시행 시 사용된 이래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생체 조직형 인공 심장 판막으로써 고령화 인구 증가 추세와 함께 가파르게 증가하는 많은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새로운 인생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1999년 설립된 메디데이터는 신약개발 과정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임상시험 솔루션 IT 기업이다. 임상시험 데이터를 종이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수집하는 변화의 시초가 된 솔루션을 개발했고, 임상시험 관련 활동을 연구자의 위치와 다른 장소에서 실시하는 분산형 임상시험(DCT)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현재 임상시험의 계획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업계 유일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40개 국가에서 2100여개 이상의 고객이 메디데이터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고, 축적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머크는 1668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창업 일가인 머크 가문이 여전히 상장 기업 그룹의 대주주이다. 머크는 머크 이름 및 브랜드에 대한 전 세계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머크 바이오파마는 머크의 355년 역사와 기업 철학인 ‘환자를 위한 하나됨(As One For Patients)’을 바탕으로 매일 장기간 치료를 유지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의 심리적인 고통을 완화하고 치료 순응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디바이스 개발을 통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위한 노력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