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자동화 투약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투약 옵션 다양화로 치료 편의성 향상
간편 펜 타입 선호 환자 위해 투약 기구 변화…휴대폰 앱으로 투약 기록 쉽게 자동 관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머크는 1668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창업 일가인 머크 가문이 여전히 상장 기업 그룹의 대주주이다. 머크는 머크 이름 및 브랜드에 대한 전 세계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머크 바이오파마는 머크의 355년 역사와 기업 철학인 ‘환자를 위한 하나됨(As One For Patients)’을 바탕으로 매일 장기간 치료를 유지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의 심리적인 고통을 완화하고 치료 순응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디바이스 개발을 통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성장호르몬 제제를 투여하는 대부분의 환자가 소아인 점과 정확한 투약 및 모니터링을 성장호르몬 치료의 필수적 요소로 고려해, 의료진과 부모 및 환자가 모두 같은 눈높이에서 치료와 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편리한 펜 타입의 투약기는 물론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e-health)을 선도적으로 출시해 왔다.
참고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싸이젠’ 리퀴드 카트리지주는 유전자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r-hGH) 제제이며, 글로벌 82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는 효과와 안정성이 우수한 성장호르몬 결핍 치료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싸이젠은 성장호르몬 제품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 부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PGHD), 터너증후군으로 확인된 소아의 성장부전(TS),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지연(CRF), 임신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SGA) 소아에서의 성장지연, 특발성 저신장증(ISS)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성장호르몬 분비 자극검사(Two dynamic test)에 의해 확진된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가진 성인의 성장호르몬 대체 요법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머크는 성장호르몬 치료 분야를 선도하며 온라인 및 모바일 솔루션으로 환자들의 투약 기록을 꾸준히 관리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08년 머크는 싸이젠의 전자 자동화 투약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전자식 디바이스 ‘이지포드(Easypod)’ 및 온라인 웹 기반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이지포드 커넥트(Easypod Connect)’를 출시했다. ‘이지포드’는 편리한 3단계 투여법과 한번의 용량 설정으로 매일 쉽고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사 바늘이 숨겨져 있어 주사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소아 환자들이 보다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사 여부, 부분 주사, 카트리지 교체 등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환자 뿐만 아니라 의료진 또한 치료 순응도를 객관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법과 편한 휴대+내구성까지 '알루에타펜'
2020년 4월 머크는 간편한 펜 타입을 선호하는 환자들을 위해 싸이젠의 투약 기구를 한 번 더 변화시킨 ‘알루에타펜(Aluetta pen)’을 출시했다. ‘알루에타펜’은 쉽고 직관적인 사용법과 휴대가 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내구성을 높여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자동 투약기기를 사용하는 소아 및 청소년 환자들의 투약 기록을 휴대폰 앱을 통해 자동 관리하는 ‘그로우링크(GROWLINK)’ 출시를 통해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대만과 이탈리아에서는 펜타입 투약기기에서도 자동 투약 순응도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6월에 런칭했고, 유럽에서는 싸이젠의 새 투약기기인 이지포드의 신제품이 출시됐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내분비사업부 황인겸 총괄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성장호르몬 치료 분야를 선도하며,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디지털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적인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을 제공함으로써 선두의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