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27년 시행되는 문신사법 2년의 유예기간 동안 현장 혼란이 확산되는 중이다. 불법 마취크림을 유통과 면허 사칭 사기 등 제도 공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감염관리·위생기준·의료연계체계 구축 등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문신사 제도 정착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의사협회, 현장 문신사들이 참여해 논의가 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경기 서남권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고대안산병원이 암병원을 포함한 신관 건립과 첨단 장비 도입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의료 마스터플랜’을 공유하며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소개했다.고대안산병원 서동훈 원장은 25일 안산병원 미래의학관 8층 병원장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마스터플랜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미래형 의료시스템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중증질환 치료의 질적 혁신을 통해 지역을 넘어 전국적 의료허브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료계가 첫 수립한 암진료 가이드라인이 근거 기반 암 진료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됐다.국립암센터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은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제1기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2021년 출범 이후 5년간 추진된 1기 사업의 주요 성과 공유 및 제2기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개회사(해외일정에 따른 영상개회사)를 통해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에서는 암 진료를 근거 기반으로 정립한다는 출발점에서 시작해 대한암학회와 관현 암학회들의 적극적 참여와 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장병철)는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추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Generative AI in Healthcare Systems: From Insight to Impact'를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이 의료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실제적 영향과 임상·산업·정책 분야에서의 변화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23일에는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AI for All: Bridging Hea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연구팀이 장무지굴곡건 건초염의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장무지굴곡건 건초염은 엄지발가락을 굽히는 근육인 장무지굴곡근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뻣뻣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달리기·축구·발레 등 발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운동을 하는 사람에서 자주 발생하며, 만성화될 경우 보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영욱 교수는 “그동안 이 질환은 주로 힘줄(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Korean Biological Dosimetry Network, K-BioDos) 기술 교류 워크숍'을 진행했다.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는 2022년 발족 이후 방사능 사고 발생 시 여러 전문기관이 협력해 대량 피폭환자의 선량평가를 신속·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협력체계로, 피폭검사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교차분석, 검사 절차 및 기술의 표준화, 이미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박준오)가 주도하는 한국형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 'KOSMOS-II'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국내 정밀의료 성과를 인정받았다. KOSMOS-II는 표준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NGS) 기술을 활용해 개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연구로, 2025년 11월 기준 전국 30개 기관에서 910명의 환자가 등록되며 목표 달성률 91%를 달성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5 바이오헬스-글로벌 오픈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국립대병원의 소속을 복지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에 반대하고 있는 일부 국립대병원에 대해 국민건강권과 공공의료 개혁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 이하 보건의료노조)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빅5 수준으로 높여 지역 내 중증·응급 진료를 완결하고,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은 양종철 병원장이 최근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의원총회에서 2027년 회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국내 정신의학 분야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학술단체로, 회장은 연구·교육·정책 등 학회의 전반적인 운영과 방향을 총괄하는 핵심 직책이다.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양종철 병원장의 오랜 학술적 업적과 전문성, 풍부한 학회 운영 경험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했다.양종철 병원장은 지금까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이사 △교과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박수지 교수가 최근 열린 ‘제24차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낭성 전이성 뇌종양의 감마나이프 치료 성적을 분석한 연구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발표 논문 제목은 ‘낭성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서 감마나이프수술의 치료 결과(Treatment outcome of Stereotactic Radiosurgery in Cystic Metastatic Brain Tumors)’다. 박 교수는 다년간 축적된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낭성 비율, 종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영남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대)이 우간다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에 나섰다. 의료원은 지난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5박 8일간 우간다 보건부 및 산하기관 고위 관리자 8명을 초청해 ‘우간다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사업 고위급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우간다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사업(2022–2026)’의 일환으로, 우간다의 감염병 대응 핵심 기관 관리자들에게 한국의 선진 감염병 감시체계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종양내과 전홍재, 김찬 교수, 이원석 연구교수와 병리과 황소현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영상·유전 정보를 종합 분석해, 면역항암제 병합치료의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침윤성 간암의 특징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IF=16.9)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치료를 받은 307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영상 이미지를 기반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태종현 교수는 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 등 비뇨기계 종양을 전문으로 하며 짧은 시간 안에 로봇수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젊은 비뇨의학과 의사다.그는 ‘종양학적 완치와 삶의 질 회복은 선택이 아니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SP플랫폼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최소침습 수술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이에 의학신문은 태종현 교수를 만나 비뇨기종양 로봇수술의 가치 및 젊은 외과의사로서의 수술 철학 등을 들었다.SP 수술 비중 77%…좁은 공간서 장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 연구팀(김선화·박준형 연구원)이 실제 임상에서 생성되는 영상·병리 보고서를 활용해, 언어 기반 AI 모델(Large Language Models, 이하 LLM)이 암 병기(AJCC)와 종양 반응 평가(RECIST)에 따른 임상적 판단까지 수행할 수 있는 ‘AI 임상추론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암 환자 4,200여 건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임상 Q&A 벤치마크를 구축하고, 병리 정보·종양 변화·병기 판단을 통합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의사의 판단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통증학회(회장 신진우)가 최근 창립 40주년을 맞아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KPS 2025 Annual Meeting’을 개최하고, 통증의학과 스포츠 손상 치료에 대한 새 표준을 제시해 주목된다.통증학회에 따르면 올해로 80회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는 ‘통증의학의 근본을 다시 발견한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넘어, 스포츠 손상 분야로 통증의학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신진우 회장은 “40년 동안 축적된 통증의학의 역량은 이제 환자의 움직임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서울성모병원이 2500억을 투자하며 차세대 양성자 센터 건립에 첫발을 내디뎠다.서울성모병원(원장 이지열)은 지난 24일 원내 21층 대회의실에서 양성자 입자 치료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IBA와 차세대 양성자 치료 시스템 ‘IBA Proteus Plus’ 도입 본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서울성모병원은 아시아에 현존하는 양성자 기기 가운데 가장 최신 장비를 도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양성자센터를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특히 국내 양성자 치료기들의 운영 개시 시점을 고려하면, 이번 장비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및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쓰리데이 세미나(3-Day Seminar on Congenital Heart Disease)’가 지난 12~14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회장 정성운)가 주최,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이 주관했으며,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 대한소아심장학회,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등이 후원했다.올해 APCIS는 ‘심장 질환의 필수 의료 서비스’를 주제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정유상, 유구상 박사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6.7)’에 게재됐다.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최정섭)는 11월 24일 오후 7시 의사회관에서 제15차 이사회를 열고, 연이은 대정부 투쟁 속에서 회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며 의료악법 저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다짐했다.최정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집행부 출범 20개월, 특히 올해 10월말∼11월은 의사의날 및 무등의림상 시상식, 영호남 교류회, 희망나눔 콘서트, 검체검사 규탄 집회, 여의도 전국 궐기대회까지 숨 쉴 틈 없는 일정이었다”며 “임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동행 덕분에 광주시의사회가 더욱 단단해졌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개최된 ‘2025 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ICO)’에서 정형외과 문영재·윤선중 교수 연구팀이 각각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문영재 교수팀은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가 근감소증에도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 새로운 적응증 확대의 길을 열었다.문 교수 지도 학생인 Dr. Vinh-Lac Nguyen도 부갑상선호르몬의 근감소증 완화 효과를 발표하며 별도 구연상을 받았다.윤선중 교수(정형외과)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