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27년 시행되는 문신사법 2년의 유예기간 동안 현장 혼란이 확산되는 중이다. 불법 마취크림을 유통과 면허 사칭 사기 등 제도 공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감염관리·위생기준·의료연계체계 구축 등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문신사 제도 정착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의사협회, 현장 문신사들이 참여해 논의가 이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국립대병원의 소속을 복지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에 반대하고 있는 일부 국립대병원에 대해 국민건강권과 공공의료 개혁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 이하 보건의료노조)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빅5 수준으로 높여 지역 내 중증·응급 진료를 완결하고,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최정섭)는 11월 24일 오후 7시 의사회관에서 제15차 이사회를 열고, 연이은 대정부 투쟁 속에서 회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며 의료악법 저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다짐했다.최정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집행부 출범 20개월, 특히 올해 10월말∼11월은 의사의날 및 무등의림상 시상식, 영호남 교류회, 희망나눔 콘서트, 검체검사 규탄 집회, 여의도 전국 궐기대회까지 숨 쉴 틈 없는 일정이었다”며 “임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동행 덕분에 광주시의사회가 더욱 단단해졌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21일 소아진료 공백 해소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소아청소년 건강 기본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과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며 “이 법 제정을 통해 붕괴된 소아의료체계가 회생, 소아의료가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소청병협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 전후로 ‘아이가 미래다’라는 말은 반복해왔지만, 정작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을 위한 실질적 법제도는 부재했다”며 “그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권역응급의료센터협의회가 응급의료의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었다.권역응급의료센터협의회가 21일·22일 양일간 롯데호텔 부산에서 개최한 ‘응급의료 현황 및 발전 세미나’에서 각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응급의학회·중앙응급의료센터·보건복지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권역응급의료센터협의회 최성혁 회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들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했다.최성혁 회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계시는 의료인들을 격려하고 존경하는 뜻으로 박수 부탁한다”며 “여러가지 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2025년도 전반기 사업실적을 반영, 사무국 운영을 위한 추경 예산을 원 예산 105억6천여만원 보다 2억5,430여만원이 감액된 103억574만원으로 편성했다.병원협회는 20일 오후 롯데호텔 서울 37층 가넷룸에서 2025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추경 예산 및 임원 보선 등을 의결했다.먼저, 사무국은 원 예산 67억4048만여원에서 1억960만원이 감액된 66억3087만원을 편성했다. 병원신문은 10억5,029만원 예산에서 1천770만원을 감액한 10억3,2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지난 18일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자, 보건의료노조가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개정안은 국민의 요구도 아닐뿐더러,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는 ‘의료 민영화’라는 주장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 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보건의료노조는 “비대면진료 법제화는 국민들이 요구한 대책이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민간 영리 플랫폼 업체들의 요구일 뿐”이라며 “정작 시급한 문제는 응급실 전원 난항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의료기사 단체에 이어 장애인 단체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현행 의료기사법이 물리치료사 등의 업무를 ‘의사의 지도’로 한정하고 있어, 통합돌봄 체계에서 필수적인 의사의 처방·의뢰 기반 방문재활서비스 시행과 충돌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최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는 성명을 통해,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원내에서는 ‘의사의 지도’, 원외에서는 ‘처방·의뢰’로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하고, 치료 기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붕괴된 소아의료체계의 정상화와 내실화를 위해서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의원형․병원형으로 재편하는 등 기능중심 전환 돼야하며, 또한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시범사업의 본사업화도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안됐다.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15일 학술대회 현장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달빛어린이병원과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네트워크 시범 사업 등 소아의료체계 정책 관련 회원병원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협회는 지난 11월10일~1일 양일간 회원병원 52곳이 응답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의사회 올해 의학대상 학술상은 동아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종성 교수와 서일메디컬그룹의원 오은혜 신경과 원장이 수상했다. 또 봉사상은 고신대복음병원 혈액종양내과 신성훈 교수가 영광을 안았다.부산시의사회(회장 김태진)는 15일 오후 서면 롯데호텔에서 2025년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의사의 날을 기념하고, 최신 의료정보 공유를 통한 회원 소통과 진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1천 명이 넘는 회원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학습 열기를 나타냈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는 진료시간을 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계가 정부·국회가 추진 중인 '성분명 처방 강제화', '한의사 방사선장치 안전관리자 포함','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등 3대 악법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강행시 의약분업 파기를 포함한 총력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국민건강수호 및 의료악법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가 1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됐다.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의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모인 대표자들은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의약인 단체의 자율정화가 ‘특권’이 아닌 ‘책임’이기에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독립적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현행 의료법 체계는 면허취소 및 징계 권한이 정부 중심으로 설계돼 전문가 참여가 제한돼 있어 선진국 수준의 조사권·징계권·면허관리 권한을 갖춘 독립적 자율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의약인단체 자율정화 기능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13일 서울특별시의사회관에서 개최됐다.이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안덕선 원장은 “전문직 자율규제는 좋은 의사를 만들기 위한 집단적 기준을 정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가 지난 7일 열린 대한혈액학회 제66차 추계학술대회 평의원회의에서 제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강 교수의 임기는 2026년 7월부터 2년간이다.대한혈액학회는 1958년 창립된 국내 대표 혈액학 학술단체로, 내과·소아청소년과·진단검사의학 등 다양한 임상과와 면역학·유전체학 등 기초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학회는 매년 세계적 규모의 국제혈액학회(ICKSH)를 개최하며, 정밀의료연구회와 혈액암빅데이터연구회 등 14개의 연구회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의협 한특위가 ‘한의사 엑스레이(X-ray) 합법화’ 법안과 이를 지지하는 의료기기업체들을 비판했다.특히 최근 기자회견에서 동의한 적 없는 것으로 파악된 의료기기사를 추가해 지지성명을 내는 등 여론 왜곡에 대해서 즉각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는 지난 12일 “지난 10월 VSI, 오톰, 에코트론 등 일부 의료기기 업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생명·안전을 외면하고 마치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이 전면적으로 합법화된 것처럼 사법부 판결을 의도적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회에서 발의된 소위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으로 불리는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가 잇따라 문제를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지난 12일 대한응급의학회(회장 이상범)는 입장문을 통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김윤 의원 대표발의)’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응급의학회의 이러한 입장은 법안을 대표발의한 김윤 의원실에서 ‘해당 법안에 대해 사전 협의하고 찬성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는데 대해 반박하는 내용이다.김윤 의원은 지난 4일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응급실 진료 및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료계가 정부의 일방적인 검체 위·수탁 제도 개편에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현재 추진되는 검체검사 시스템이 의료계 우려를 수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되면서 의료전달체계를 무너뜨린다는 이유에서다.대한의사협회는 11일 보건복지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대표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검체검사 제도개편 강제화 전면 중단 촉구’ 대표자 궐기대회를 진행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검체검사수탁인증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재 위탁기관 검사료 일괄청구·상호정산 관행을 위·수탁기관 분리청구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성형외과학회가 ‘천공지 피판’ 수가 신설을 이끌어내며, 재건수술의 임상적·공공적 가치를 제도권에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고난도 미세재건 수술이 미용 측면의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개선에 필수적인 의료 영역이라는 점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지난 9일 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이원재, 회장 손대구)가 주관하는 성형외과 국제학술대회 ‘PRS KOREA 2025’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컨벤션에서 개최됐다. 학회는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성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단체와 관련된 대규모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끈다.국내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자단체는 575개 질환에서 총 902개, 약 734만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물(암) 관련 환자단체가 165개로 최다였지만, 단일질환으로는 당뇨(65개) 관련 환자단체가 가장 많았다. 환자단체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질환의 다양화, 규모의 대형화 경향을 보였다.PR업체 엔자임헬스가 운영하는 헬스인사이트센터(센터장 강현우)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환자단체 현황 조사 결과를 공개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제병원연맹(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IHF) 주최로 지난 11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 총회에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이에 따라 이 이사장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2년간 IHF 회장으로 활동하게 되며, 당선 즉시 차기·현임·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6년 주기의 집행위원회 리더십(cycle leadership)에 참여하게 된다.국제병원연맹은 70여 개국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비대면 진료에 대한 사용자·제공자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이에 따라 법제화 과정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한하기보다, 의료 접근·연속성 강화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이슬·선재원, 이하 원산협)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대면진료의 미래: 대국민 정책 수요조사 결과 발표 및 업계 정책 제언’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가 법제화 과정에서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이슬 공동회장(닥터나우 이사)은 “비대면 진료는 이미 6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