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2025 만성질환 연구포럼’을 열어 국가 차원의 예방관리 전략과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4일 국가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 및 연구 방향 논의를 위한 '2025 만성질환 연구포럼'을 개최했다.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 고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이 국민 건강의 주요 부담 요인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신규 만성질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윤정환)는 11월 20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2025년 호남권 보건사업 우수사례 만성질환 관리역량 강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광주·전북·전남·제주 등 호남권 4개 광역지자체와 51개 시·군·구 보건소, 보건의료원 실무자, 민간 전문가 등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그간 각 지역에서 쌓아온 만성질환 예방·관리 노하우를 나누고,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며 더 튼튼한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콘퍼런스는 따뜻한 포상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의 의미 있는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그간 병원·의사나 환자 개별 단위에만 항생제 처방·사용을 맡기며 사실상 방치돼 있었다면, 적정 항생제 처방을 돕는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만들어내는 관리체계를 만들어낸다는 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문송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감염내과)는 지난 19일 출입기자단 아카데미에서 ‘항생제 적정사용관리 체계(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ASP)’ 시범사업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민 25%가 항생제를 우선 요구한 경험이 있는 한편, 의사 20%는 환자 요구에, 30%는 증상 우려로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료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식도 조사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가 의사·정부·국민 등 사회 전체가 짊어질 숙제임이 재확인 된 것.질병관리청이 지난 19일 출입기자단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2025년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결과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질병청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실시한 조사로, 국민 1000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8일 충청북도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감염병 검사 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질병청과 보건환경연구원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감염병 검사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검사망을 기반으로 코로나19 감염증 및 백일해 등 감염병 유행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를 수행해 감염병 위기 극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이번 심포지엄은 국가-지자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감염병 검사 분야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역시 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정부는 고위험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비롯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은 지난 17일 ‘제7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인플루엔자 등 겨울철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올해 2개월 일찍 발령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10월 17일)’ 이후에도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2025년 45주차(11월 1~8일) 의원급 의료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청이 이번 1주간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집중한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매년 11월 18~24일)’을 맞아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부터 항생제 내성을 인류가 직면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로 지정했고, 예방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대중의 인식 제고를 강조하는 글로벌 캠페인의 운영과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반복적인 항생제 노출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당뇨병이 남성 약 13%, 여성 약 8%로 전년보다 1%p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병 유병률은 60~70대 고령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모두 20~30대 젊은층에서 가장 나빠 전연령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 및 수칙별 실천지침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당부했다.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2개월 일찍 다가온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응해 고령층과 아동이 1000명 이상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전년 동기보다 접종률이 소폭 증가한 수준이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중증화 방지를 위한 예방접종 확대를 독려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785만 4802명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1월 12일 기준). 이는 72.2%로 전년 동기(71.5%)보다 0.7%p 증가한 수준이다.아동의 경우 259만 5847명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희귀질환이 진찰료에서는 ‘특발성 폐섬유증’이, 주사료에서는 ‘크론병’이 가장 높은 진료비를 차지하는 등 분류에 따른 상위 질환이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2023 희귀질환자 통계연보’에는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이번 통계연보에서는 전년(2022 통계연보)보다 상세한 자료가 집계됐는데, 급여현황별, 진료내용 항목별 진료비 희귀질환에서도 구체적인 단위가 집계됐다.2023년 급여현황 상위 희귀질환을 살펴보면, 희귀질환 중 진료실인원수가 가장 많은 질환은 ‘특발성 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감염병 백신 연구개발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주관으로 산·학·연 백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연구개발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협력 및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성과교류회에는 질병청이 추진중인 ‘공공백신개발지원사업’과 ‘감염병백신플랫폼고도화연구’사업 등에서 도출된 백신 연구개발 주요 성과가 공개됐다.주요 발표 주제로는 백민경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이 비만이라고 인식하는 반면, 실제 비만율은 1/3 수준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만에 대한 인식과 개선 노력이 이뤄지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비만치료제 등 약물에 의존하지 않을 것을 조언했다.질병관리청과 윤영숙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0일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성인 비만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김유미 질병청 만성질환관리과장은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약 성인 3명 중 1명(34.4%)이 비만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청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항생제 내성균 치료법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대규모 국제 임상시험(RAPID)을 시작한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싱가포르국립대학교와 협력해 국내에서 RAPID(EaRly impAct theraPy with ceftazidime-avibactam via rapID)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RAPID 임상시험은 항생제 내성균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법의 효과를 기존 표준치료법과 비교·평가하는 다국가 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최근 파킨슨병 환자가 14만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조기인지와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이다.이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파킨슨병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파킨슨병 바로알기’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하고, 파킨슨병 코호트 사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국립보건연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과 운동치료 등 치료법, 그리고 닥터 파킨슨앱을 통한 자가진단 방법 등을 안내했으며, 질병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닥터 파킨슨앱’은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이 증상 변화를 쉽게 기록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청이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 AI를 통한 질병관리 혁신을 위해 2개의 추진단을 꾸렸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7일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과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글로벌 이동 가속화, AI 대전환 등 급속한 사회환경 변화를 겪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질병의 발생 양상과 대응 체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의 변화와 데이터 과학 중심의 질병관리 업무 혁신이 요구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적 요인을 대거 규명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을 통해 한국인 노인성 치매환자 코호트를 기반으로 한국인 치매 환자들의 유전정보와 뇌영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이를 통해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적 요인(SORL1, APCDD1, DRC7 등)을 규명하고, 여러 유전 요인이 함께 작용해 병이 생기는 ‘누적 효과(cumulative effe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역학조사관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4~5일 양일간 ‘2025년 역학조사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역학조사관 학술대회는 감염병에 대한 최신 지견 및 현장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역학조사관 제도 도입 25주년을 맞아 ‘역학조사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중앙-지자체 역학조사관 간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첨단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유행 예측 등 미래 대응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윤정환)는 호남권(광주·전북·전남·제주) 2024년 결핵 발생 현황을 분석한 「호남권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를 올해 첫 발간했다. 이는 의료기관의 질병통합관리시스템 신고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우리나라 결핵 환자는 2011년 5만여 명에서 지속 감소해 2024년 1만 7,944명(10만 명당 35.2명)으로 전년 대비 8.2% 줄었다. 신규 환자는 1만 4,412명(28.2명/10만 명)이다.호남권은 전체 2,380명(42.4명/10만 명), 신규 1,953명(3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건강한 사회를 위한 ‘손상예방주간’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3일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손상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손상예방의 날은 질병관리청 첫 제정법인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손상예방법)’ 제4조(손상예방의 날)에 근거해 손상 예방에 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손상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11월 1일을 기념하는 날이다.올해는 토요일인 11월 1일 이후인 오늘(3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이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청이 인플루엔자 유행이 두달 앞으로 당겨진 만큼, 예방에 효과적인 독감백신 접종 역시 빠르게 받을 것을 당부했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3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홍정익 국장은 “올해 인플루엔자는 유행주의보가 10월 17일에 발령돼 지난해 12월보다 두달 가량 일찍 시작됐다”며 “의원급 의료기관 300개소 43주차(10월 19~25일)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지난주 7.9명보다 증가했고,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