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이 25일, 조혈모세포이식조정기관 지정 규정을 신설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한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최근 방송인 김나영이 기증해 국민에게 알려진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중증 재생불량빈혈 등 혈액질환 환자의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치료법이다.매년 약 3000명의 혈액암 환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고 있으나 저출산 등 사회적 요인으로 가족 내 기증자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이에, 비혈연 이식 비율이 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현재 개인정보보호 중심의 경직된 법제가 의료AI 개발 및 연구를 구조적으로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로부터 나왔다. 이에 따라 데이터 개방·융합·보호의 3축으로 의료데이터 법·제도를 정비할 것을 촉구했다.김은정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25일 ‘이슈와 논점 2433호’를 통해 “의료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필요로 하지만 현행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 관련 법령들의 충돌로 인해 혁신적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가명정보 결합·2차 활용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제 개편이 시급하다”고 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은 지난 21일 소아청소년 건강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저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소아청소년 진료체계의 공백을 해결하고,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단계별 건강관리체계를 국가가 책임지고 마련하도록 하는 제정법안이다.소아청소년기의 건강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로 치료가 지연되거나 의료공백이 발생할 경우 그 영향이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예방접종, 건강검진, 정신건강, 학교보건 등 관련 정책은 여러 개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직장가입자의 흉부 X-ray 수검자 중 3개월 이내 폐결핵 진단률은 평균 0.0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같은 기간 발생한 신규 결핵환자 8만 8116명 중 단 2.1%만이 근로자 건강진단을 통해 발견된 수준으로,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시행 중인 흉부 X-ray 검사가 결핵 조기발견 기능은 물론 근로자 보호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선별등재제도 20년 평가에서 ‘경제성평가의 현대화’ 요구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RWD 기반 사후관리, 가치요소 확대, 임계값 재검토 등 제도 전반의 재설계 없이는 혁신의약품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선별등재재도 운영 20년: 혁신과 제도가 만나는 가치 기반 보장성을 논하다' 토론회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이상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의료정책기획단장은 경제성평가 제도 도입 초기부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20년 가까이 제도를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혁신 신약 시대에 경제성 평가의 역할이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우리나라에 도입된 경제성 평가는 의약품 급여 결정 과정에서 의약품의 가치를 평가해 적정 가격을 산정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등장하는 혁신 의약품들의 불확실성 확대와 치료 효과의 특수성으로 인해 기존 경제성 평가 체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제성평가 제도 자체가 부정되어서는 안되며, 혁신신약 시대에 맞춰 단순 비용관리에서 가치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실손보험 지급 기준의 ‘입원·통원’ 구분이 환자 진료와 의료현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보험사가 이를 없애야 한다는 의료계 요구가 제기됐다. 보험사는 입원·통원 구분 없이 진료에 필요한 비용을 그대로 지급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이태연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실손보험 대책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백내장 부지급 사례로 본 실손보험금 현실과 개선방향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2022년 대법원의 백내장 수술 관련 판결 이후 실손보험사의 백내장 수술 보험금 부지급 사례가 급증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특별법(CDMO) 특별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지난 1월 한지아 의원이 발의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CDMO 특별법)’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정이 추진된 법이다.법안에는 △수출을 목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을 하려는 자는 시설기준을 갖추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수출제조업 등록을 할 수 있도록 규정 △바이오의약품 수출제조업자와 국내 판매 목적으로 바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의료기관들의 특수관계인들이 운영하는 간납사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의료기기 분야에서 이러한 특수관계 간납사를 규제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이에 해당하는 병원들에 비상이 걸렸다.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시 규제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법안(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대표발의,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을 병합해 위원장 대안으로 통과시켰다.법안을 발의한 김남희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역의사제 법안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부가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강화와 의료개혁 관련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하지 않아, 법안심사에도 애로사항이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또한 법안이 통과하더라도 미정된 정부 정책과 시너지를 내지 못한 채 실효성 부족한 법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왔다.또한 지역의사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지원관 폐지를 막고 교육부와 협업해야 하며, 국립대병원의 소생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도나왔다.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역의사제와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담은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다수의 법률안을 의결했다.이날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지역 의사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대안은 박덕흠 의원, 김원희 의원, 강선우 의원, 이수진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4건의 법률안을 통합 조정한 것이다. 의대 정원의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선발하고, 이를 통해 선발되어 의사 면허를 취득한 복무형 지역의사는 10년간 지역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상 운영을 제한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비대면진료 제도화 관련 법안과 함께 관련 약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김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약사법 개정안은 의약품 도매상 허가의 결격 사유에 비대면 진료 중개업자를 추가하며, 의약품 도매상과 해당 의약품 도매상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중개업자와 이용 계약을 체결한 약국 간의 거래를 제한하려는 것이다. 대표적인 A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심장 전문가들은 심부전과 등 중증 심장질환이 현행 법과 제도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법 개선을 통한 국가 관리체계와 보장성 강화, 전문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반면 복지부는 개별 질환별 법 제정과 기금 명시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다 포괄적이고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한심장학회가 주최한 '심장질환 법·제도 공백 해소: 보장성 강화와 인프라 확충 국회 토론회'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발제에 나선 이해영 대한심부전학회 정책이사(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심장질환 전문가들의 심장질환관리법 필요성과 제도개선 촉구에 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연내 산정 특례 재검토 및 수가 개선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과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한 필수의료 특별법과 관련 재정법 개정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19일 열린 '심장질환 법·제도 공백 해소: 보장성 강화와 인프라 확충 국회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우선 중증 심장질환자들의 병원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산정 특례 제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공공의대 설치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계류됐다.19일 열린 법안소위에서는 박희승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과 김문수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심의됐다.제정안(박희승의원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할 공공보건의료인력을 직접 양성하기 위하여, 학비등을 지원하되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공공보건의료분야 복무를 의무화하는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의 근거를 마련했다.지역별 의료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응급의료 권리에 '거주지역'을 명시하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이 원안대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9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2건의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심의했다.개정안은 모든 국민이 거주지역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응급의료를 받을 권리를 법률에 명시함으로써 응급의료서비스의 지역별 편차 해소를 위한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도 응급의료 취약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하는 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역가산 지역과 가산율을 명시하고 필수의료 운영 의료기관 수가가산율을 상향한 건보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계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9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3건의 건강보험법 개정안(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안,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안,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안)을 심의했다.현행법은 지역별 의료자원의 불균형 및 의료서비스 격차의 해소 등을 위하여 지역별로 요양급여비용을 달리 정하여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임종득 의원안은 요양급여비용 가산지급 대상 지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병원장이 가족, 측근들 명의로 의료기기 판매회사를 설립해 이익을 편취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의료기기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발의한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심의했다.해당 법안은 약사법의 입법례를 따라 의료기기 판매업자 및 임대업자, 의료기기 판촉영업자와 특수관계에 있는 의료기관 간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의료기관과 특수관계에 있는 의료기기 판매업자등과 의료기기 판촉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가 폐암검진 제도가 조기 발견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제 환자의 상당수를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검진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복지부는 근거와 비용효과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신중한 의견을 밝혔다.11일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 주최로 열린 ‘한국 폐암 관리체계의 강점과 검진 제도 개선방향’ 정책 간담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엄상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현행 검진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대상자 확대와 사후관리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폐암 검진은 2019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안경사 정의에 굴절검사를 시행 업무 문구를 넣은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수정 의결됐다.수정된 의결 내용은 안경사 정의 내 업무를 규정한 개정안 문구에서 '관리'를 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약물을 이용한 진료행위가 포함된 것들을 제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심의했다.이날 상정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남인순 의원 대표발의)은 안경사 굴절검사 관련 내용이다. 현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