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건보공단이 의료공백 상황에서 지출되는 건보재정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수련병원 선지급금에 대해서는 균등분할 등으로 적극 회수하겠다고 밝혔다.의료개혁에 10조원+α가 예상되는 건보지출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건보공단은 비상진료체계 하 건보재정 계속 지출에 대해 “의료공백 속에서 건강보험의 비상진료체계 지원은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교육부가 국감에서 여야의정협의체 등 의료개혁이 잘 되어가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교육부 이주호 장관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강대식 의원(국민의힘)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강대식 의원은 “정부의 4대개혁인 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중 의료개혁과 교육개혁은 교육부와 직접적 관련성이 있다”며 “(교욱부장관)임기가 절반이 채워져 가는데 의료개혁·교육개혁이 나름대로 박차를 가하지만 풀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옥동자가 탄생하려고하면 산모의 격통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울산의대가 수도권협력병원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소위 ‘무늬만 지방의대’의 대표사례로 지적됐다.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은 24일 교육위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교육부 질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강경숙 의원은 “수도권협력 병원에서 수업하는 문의만 지방 의대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교육부가 2021년부터 시정명령을 통해 지방 분교에서 수업을 늘리도록 요구했는데, 일부 의대는 세 번째 시정요구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대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누차 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회가 진행한 2024년 마지막 국감에서 여야의정협의체를 포함한 의료대란의 각 현장이슈, 해묵은 의료과제들이 폭넓게 조명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23일 오전부터 익일(24일) 새벽까지 보건복지부 등 피감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는 다양한 현안질의가 이어졌다.국감 시작 후 가장 집중적으로 이뤄진 질의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밝힌 의료계 단체(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를 화두로, 전공의 등 보다 적극적 참여유인을 위한 정부 책임을 물었다.오전 질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불출석한 김소연 PCL대표 등 3명을 고발키로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은 23일 시작된 종합 국정감사가 종료 직후 24일 1시 경 표결을 통해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15조에 따라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발이 결장된 증인은 ▲김소연 PCL대표 ▲김인규 전 PCL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이사 ▲황성윤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PCL 사외이사 겸 경영자문위원) 3명이며, ▲김필수 분당본플러스병원 원장은 추후 확인 후 논의하기로 했다.야당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공조직은행장이 이유 없이 7개월째 공석이 이뤄지고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종합감사에서 한국공공조직은행과 관련해 이같이 지적했다.장종태 의원은 “공공조직은행의 은행장이 현재 공석상태인데 약 7개월 정도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백형학 경영본부장이 직무대행 체제로 된 지가 오래됐다. 조직을 잘 아는 사람도 아니고, 올해 2월에 부임한 경영본부장이 한 달만에 갑자기 직무대행을 맡았는데 확인해보니 신임 은행장 채용 절차를 시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대학병원의 고유목적사업준비금(고목금)을 활용한 전공의 처우개선에 기재부가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복지부는 이를 고목금 활용에 동의하면서 기재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종합감사에서 대형병원 수도권 분원 설립 관련 질의를 진행했다.백 의원은 “수도권 대형병원들이 분원 설립을 확대할 때 고유목적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번에 정부에서 선 지급까지 한 상황”이라며 “그런 분원 설립의 고유 목적금을 쓸게 아니라 전공의 복귀를 위한 급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국립대병원 소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관 지연이 복지부 신뢰도 하락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국립대병원 이관문제 현황을 묻는 질의에 “원래 정부 내에서는 합의가 이뤄졌는데, 일부 국립대병원에서 지금 의료공백과 관련해 복지부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해서 이관을 반대하는 병원들이 있다”고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남 의원은 이에 대해 의료계와 조율돼 이관되는 시기를 언제로 보고있는지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료계가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복지부가 2025년 의대증원에 대한 입장이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협의체 구성에 대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료계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원칙과 관련 질의에 답변했다.박주민 복지위 위원장은 종합국감에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협의체 참여원칙으로 제시한 ▲협의체 발족 전 의대생 휴학계 승인 ▲2025년 및 2026년 의대 입학정원 논의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종합국감에서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의 마케팅 활동이 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종합감사에서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이사(겸 도매상 비진약품 설립자)를 증인으로 소환해 질의했다.김윤 의원은 “닥터나우는 얼마전 비진약품이라는 도매상을 설립했으며, 약국들이 비진약품에서 약을 구매하면 ‘제휴 약국 조제 확실’이라는 마크를 달아 화면 상단에 노출시키는 특혜를 제공했다”며 “이런 방식은 현행법상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는 담합행위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일론머스크‧킴 카다시안 등 글로벌 유명인사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다이어트약 ‘위고비’ 열풍에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이를 방지할 안전망이 없다는 국회의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정감사에서 “위고비의 인기만큼 비대면 진료 악용 사례가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집중 모니터링 단속만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는 원하는 진료 과목을 선택한 뒤, 주민등록번호와 진료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민의 건강권과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국제기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기기간 3일 이하 단축 및 법정 유급병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국회에서 나왔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대기기간 설정, 예산 삭감, 유급병가 제도의 부재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의 잘못된 정보가 공식 보도자료에 포함돼 배포된 사실까지 드러났다”고 꼬집었다.김 의원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학회 등 의료계 참여 결정으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화두가 된 가운데, 종합국감에서는 전공의 등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촉구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3일 보건복지부 등 소관 기관에 대해 진행한 종합감사에서는 여야에서 의료대란과 정부 역할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다.특히 어제(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결정을 공개한 데 대해 정부 입장을 물었다.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의료재단 위기경보 레드 단계로 한 지가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최상위인 2.5%가 전체 진료비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1차 의료기관에서는 202명의 수급자가 9만회의 진료를 받기도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2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년 의료급여 외래 진료현황’을 제출받아 의료급여 전체 진료비와 1인당 평균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가 47%로 전체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최상위 2.5%의 경우 전체 진료비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가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예산이 올해 65% 증가한 가운데, 전라남도는 사실상 정부 예산 지원이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3일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전달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보건의료분야 R&D 예산은 4888억원에서 올해 8048억으로 65% 증가했다.또 과제당 평균예산도 3억9000만원에서 5억1000만원으로 30% 증가해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지역적으로 분석해 보면 수도권과 지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공의 이탈로 사실상 의료체계가 마비된 상급종합병원에서 전년 동기대비 초진 환자 진료건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빅5 상급종합병원 초진/재진 진료현황’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초진 환자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구체적으로 빅5라 불리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은 초진 진료건수가 2023년 2~6월 98만 724건에서 2024년 20~6월 65만 9865건으로 전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매개체 방역정책이 독성화학 살충제에만 의존해 과도한 사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환경‧인체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질병관리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독성 화학 살충제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모기가 살충제에 대한 강한 저항성을 가지게 되고, 이에 따라 더 강력한 독성 성분을 사용해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장기적인 악순환이 국민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질병관리청은 WHO의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1년 이상 건강보험 급여를 청구하지 않은 병‧의원이 매년 2000곳이 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취급하는 의료용 마약류는 최근 3년 총 1000만 정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마약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조사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이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한 결과, 건강보험 급여 청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기관은 2021년 1907곳, 2022년 2033곳, 2023년 2221곳, 202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감에서 복지부장관이 대통령에게 의대증원 2000명에 대한 사과를 직언하고 사퇴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은 23일 복지위 종합감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촉구했다.전진숙 의원은 “밀어붙이기식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 장관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은 여전히 왜 2000명을 고집하는지, 왜 밀어붙여서 이 대란을 만드는지 숱한 의구심만 남기고 불신은 굉장히 높아져만 간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의료계도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령산모‧고위험 출산이 늘고있는 가운데 분만 산부인과는 지속적으로 줄어 단 463개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분만 인프라 붕괴우려가 제기되며, 현실적인 수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대한산부인과학회로부터 받은 ‘2023년 분만 인프라 붕괴와 의료 소송의 현실’이라는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은 2008년 14.3%에서 2022년 35.7%로 2.5배 증가했고, 고령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