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정기대의원총회’가 연기됨에 따라 발목이 잡혀 있던 한해 살림살이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의협 대의원회(의장 이철호)는 최근 예결산 관련 서면결의 공고와 함께 전체 대의원에게 서면결의서와 논의 책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대의원회에 따르면 앞서 열린 예결산분과 회의에는 재적대의원 62명 중 51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은 물론 오성회관 특별기금에 대한 회계에 대해서 논의됐다. 이 결과 우선 지난해 결산은 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최근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500명 이상 증원해 국가 의료인력을 확대하려는 계획이 알려지자 의료계 전역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의대정원 확대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머리를 맞대고, 방역에 힘을 합쳐왔던 정부와 의료계가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집 의협회장에 따르면 청와대, 여당, 정부는 당·정·청 협의를 거쳐 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개원의들이 최저임금 등 인건비 인상률 대비 의원급 환산지수 인상률이 턱없이 부족해 의료인력 고용 유지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 조사결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 추진에 따라 2018년 의원급 인건비는 전년 대비 20.7% 급증, 기관당 약 3800여만원의 추가 인건비가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료계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분을 감안해 의원급 의료기관 당 최소 2462만원의 추가 인건비가 지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개원가 일각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의원 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일부 보건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진료를 개시한다고 공지한 것과 관련 의료계 내부적으로 시선이 곱지 않다. 아직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는데 방역 업무에 몰두해야할 보건소가 일반진료를 개시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이유에서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도 전에 일부 보건소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내과 진료 개시를 공지했다”며 “이는 보건소가 부과된 방역 업무를 소홀히하고, 국민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배임행위”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의사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에 대한 2000만원의 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반토막’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병의협에서 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내역을 제출하지 않은데다 중앙회인 의협의 임직원을 고발하는 등의 문제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철호)는 최근 임시회관에서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분과위원회’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병의협의 지원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병의협 지원금은 지난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7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내과 개원의들이 정부가 운영 예정인 ‘호흡기전담클리닉’과 관련 명칭 변경과 더불어 참여 의사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지난 26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위원장 염호기)’ 연석회의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에서는 개원내과의사회뿐만 아니라 산하 지역·직역의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요구안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장기화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경기도의사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집행부의 무리한 회비인상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 집행부가 독단적으로 회비를 인상한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난해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사안이며, ‘회비인상’이 아닌 ‘회계통합’이라는 것.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21일 “의협이 회비와 회계 통합을 통한 고유회비 5만원을 편법으로 인상한 것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개원의의 경우 총 39만원의 의협 회비를 부담하고 있는데 그 중 고유회비는 23만원, 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개원의들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서 정부의 미흡한 지원책은 물론 잘못된 정책 추진을 두고 재차 실망감과 아쉬움을 내비쳤다. 감염병 최전선에서 진료를 보는 개원가의 피해가 크지만 사실상 정부의 명확한 지원책이 없는데다 오히려 의료계가 반대하는 원격의료까지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지난 24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개원가의 이중고를 호소했다. 김동석 회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료계가 휴이노 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 기기(이하 메모워치)에 대한 급여행위 인정을 즉각 철회하라는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메모워치 심전도 측정을 기존 건강보험 의료행위인 ‘일상생활에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항목코드: E6546)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했다. 즉 메모워치를 이용한 심전도 감시행위를 급여행위로 인정한 것. 이에 내과와 순환기를 다루는 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유는 장비의 안전성·유효성이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점과 원격의료로 인한 오진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최근 휴이노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에 대해 건강보험 의료행위로 진입시킨 것을 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다. 심장박동과 관련 부정맥의 진단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고 위급성이 높은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근거를 확인하는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스마트워치(이하 메모워치) 심전도 측정을 기존 건강보험 의료행위인 ‘일상생활에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항목코드: E6546)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22일 “복지부가 메모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부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지지부진했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관 신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를 제기한 이촌동 의협회관 인근 동부센트레빌아파트(이하 아파트) 측과 설계 도면 수정에 이어 금전적 보상금 지급도 원만하게 합의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앞서 의협은 지난 2017년 12월경 이촌동 회관 신축을 위해 용산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지만 동부센트레빌아파트 측의 사전 민원 제기로 인해 건축허가가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아파트 주민 대책위원회와 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가 최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의료의 강화는 공공의대 설립과 무관하며, 오히려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체계를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해야한다는 게 서울시의사회 측 주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인력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공공의대 설립의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시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공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쳐 의료계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고된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에서 ‘공공의료’의 미비한 문제점으로 인력문제를 손꼽아 해결방안으로 공공의대 설립을 꾸준히 제기했지만 의료계가 강하게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인력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공공의대 설립의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 의지에 거세게 반발하며 권고한 ‘비대면 전화상담 전면 중단’에 대해 의료계 내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면진료가 원칙으로 정부의 일방적인 원격의료 추진을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나 아직 감염병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18일 전 의사회원들에게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전화상담과 처방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동시에 의협은 정부의 일방적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내과 개원의들이 현재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 전화상담을 전면 중단하라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권고를 지지하면서 힘을 보태고 나섰다. 사실상 비대면 전화상담과 처방의 경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나 경증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내과의 비중이 높은 만큼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가 지난 18일 저녁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협의 전화상담 전면 중단 권고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박근태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이라는 국가재난사태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18일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전화상담 처방을 전면 중단하라고 대회원들에게 권고했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이라는 국가재난사태를 빌미로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반대해온 비대면 진료, 원격진료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은 권고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충분한 지원은 하지 못할망정 의료의 본질과 동떨어진 명분을 내세워 정작 진료 시행의 주체인 의료계와의 상의 없이 전격 도입하려 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잠정 연기됐던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의협 정총) 일정이 7월 18~19일로 확정됐다. 당초 의협 정총은 6월 말경 열릴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태원발 감염 확산과 산하 시도의사회 정총 개최를 이유로 일정을 뒤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의장 이철호)는 지난 16일 임시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철호 의장은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중차대한 정총을 무작정 연기하기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20대 국회 임기 만료 직전인 다음주 의사정원 확대의 일환으로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이하 시도회장협의회)는 15일 “떠나가는 국회에서 보건의료정책이 졸속적으로 논의되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즉각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시도회장협의회에 따르면 그동안 의료계는 일부 정치인의 지역 공약인 ‘공공의대 설립’이라는 근시안적인 포퓰리즘적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보다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의사인력을 양성하더라도 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에서 최일선을 지키고 있는 전국 1~2차 의료기관에 최소 1억원 이상씩의 긴급 경영지원금을 지급하라.” 경기도의사회(회장 이동욱)는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와 관련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경기도의사회에 따르면 의료진들은 혹시 진료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다른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전염시키는 일이 발생할까 노심초사하면서도 사명감으로 최전선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병의원들은 혹시 모를 감염환자 접촉에 대비해 방호용품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장기화와 가을·겨울 재유행을 대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 1000곳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의료계 내부적으로 정부의 계획만으로 환절기 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호흡기질환자를 모두 진료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단순 호흡기질환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진료지침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도 없다는 점도 의료계의 우려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서는 최근 정부와의 ‘코로나19’ 대응 실무협의체에서 이같은 우려를 밝히고, ‘안전한 외래진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