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은 가장 흔한 악성 림프종으로, 림프구 증식성 질환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LBCL은 1차 표준항암치료에 50~70%의 환자가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40%의 환자는 초기 치료에서 재발하거나 치료제에 불응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특히 이러한 재발성/불응성 DLBCL 환자의 예후는 매우 불량하고 치료 옵션은 매우 제한적이다.DLBCL의 1차 치료에는 보통 세포독성항암제들을 중점적으로 사용하는 표준항암요법이 시행되며 리툭시맙과 싸이클로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EGFR 변이(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을 통해 치료 효과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며 1차 치료 전략으로서의 이정표를 세웠다.최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된 FLAURA2 임상 3상 연구의 최종 전체생존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은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을 약 4년까지 연장시키며, 기존 타그리소 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의 역할이 전 병기로 확대되고 있고 특히 조기 폐암의 ‘완치(cure)’ 가능성을 열며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폐암은 수술이 가능한 조기 병기에서도 재발 위험이 30-4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은 주로 1기부터 3A기까지 적용되며, 병기에 따라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과 병용되기도 한다. 폐암의 병기 별 재발률은 1기 약 20%, 2기 약 40%, 3기 70% 이상에 달한다.타그리소는 ADAURA 임상 3상을 통해 수술 후 보조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 EGFR 변이(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조기 병기부터 진행성 병기까지 전 병기를 아우르는 임상 근거를 축적하며, 단일 치료 단계를 넘어 전 주기 치료 전략을 실현한 표적 항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타그리소는 1차 치료 단계에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최종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 47.5개월을 기록하며 ‘약 4년에 달하는 생존 시대’를 열었고, 수술 후 보조요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HIV 치료제 시장은 지난 수십 년간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초기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는 하루 3회, 25개 이상의 알약을 복용해야 했지만, 현재는 1일 1회 1정 복용으로도 바이러스 억제가 가능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HIV 감염인의 복약 편의성과 치료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하지만 치료의 진화는 단순한 복용 편의성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HIV 신규 감염인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젊은 층으로, 이들은 향후 수십 년간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장기 노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다케다제약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장기 치료 과정에서 복약 편의성, 이상반응 관리, 삶의 질 유지 측면에서 치료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1일 1회 1정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간편한 경구 투약 방식과 30mg, 90mg, 180mg의 다양한 용량 구성은 알룬브릭의 주요 장점 중 하나다. 이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유연한 용량 조절을 가능하게 하며, 특히 연하곤란 등으로 복약에 어려움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환자의 장기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순차 치료 전략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가 향후 치료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효과적인 초기 치료제의 선택과 더불어 후속 치료 옵션과의 연계 가능성까지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다케다제약 2세대 ALK 표적치료제인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은 주요 3상 임상 연구의 후속 분석 및 리얼월드 연구 등에 기반하여 ALK 양성 비소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30여 년간 치료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없었던 제한병기 소세포폐암 분야에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장기 생존 희망을 확인하며 새로운 표준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지난 4월 4일 제한병기 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받은 유일한 면역항암제로, 이번 승인을 통해 기존 백금 기반 화학방사선 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제한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임핀지 단독요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15~25%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 소세포폐암 치료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ADRIATIC 임상연구가 작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이는 30년간 새로운 전신 치료 옵션이 없었던 제한병기 소세포폐암 분야에서, ADRIATIC 연구는 생존율 개선이라는 결과를 제시하며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며 발표 이후 임상현장에서도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종합암네트워크도 ADRIATIC 연구 결과를 반영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토피피부염은 소아청소년에서 가장 흔한 만성염증피부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소아의 10-20%, 성인의 1-3% 정도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기준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는 97만 613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0~19세 청소년 환자는 약 16%, 20~30대 청년층은 약 30%를 차지했다. 특히 청소년기 아토피피부염 병변은 주로 얼굴과 목, 손바닥 등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감 상실, 대인기피증 등의 심리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아토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최근 몇 년 간 중증 아토피피부염에서 생물학적제제를 비롯해 아토피피부염 발병에 관여하는 여러 면역 경로를 조절하는 JAK억제제가 등장하는 등 치료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 3월부터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간의 교체투여 급여가 적용되며, 그간 제한적인 급여 기준으로 미충족 수요가 컸던 아토피피부염 치료 환경에 큰 진전이 생겼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고시 제2025-34호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에 따르면, 생물학적제제(두필루맙, 트랄로키누맙 주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조기 유방암 환자 중에서도 △림프절 전이가 있고 △림프절 전이 개수가 많거나 △종양 크기가 크거나 △종양 등급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들은 암 재발 위험이 높아 재발 위험 요인을 지니지 않은 환자 대비 5년 내 재발 혹은 사망 위험이 3배 높다. 해당 요건을 가진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는 재발 위험 요인을 지니지 않은 환자 대비 5년 내 재발 혹은 사망 위험이 3배 높을 뿐 아니라, 60개월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저위험 환자군에 속하는 림프절 양성 2~3기 환자 대비 2배 이상, 1기 또는 림프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릴리의 CDK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는 2022년 11월 HR+/HER2-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보조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 병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HR+/HER2- 조기 유방암 치료 영역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 도입 이후 20여년 만에 재발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다. 버제니오는 본래 2019년 5월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국내에 처음 허가됐기에, 현재 국내 허가된 CDK4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로슈 척수성 근위축증(이하 SMA)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는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는 경구 투여로 영아기부터 성인까지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운동 기능 개선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치료제다.SMA 치료제로는 최초로 환자들이 집에서 자가 투여할 수 있는 경구형 제제로 개발되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인 에브리스디는 제 1형 SMA를 앓고 있는 생후 1~7개월 영유아 환자 대상의 FIREFISH 3상 연구에서, 에브리스디를 12개월 간 투약한 환자의 29%가 도움 없이 앉기에 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로슈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는 척수성 근위축증(이하 SMA) 분야 최초의 경구형 치료제로,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는 복용으로 전신에 걸쳐 효과를 나타낸다.2020년 11월 식약처 허가 이후 약 3년 만인 2023년 10월 건강 보험 급여를 적용받으며 경구 치료 옵션을 제공해 환자와 의료진의 치료 접근성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에브리스디는 장소의 제한 없이 환자가 자가 투여할 수 있는 만큼 척추측만 등으로 기존 척수강 주사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을 포함해 다양한 환자들에게 경구형 제제의 혜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화이자제약 경구용 JAK 억제제 젤젠즈(성분명 토파시티닙)는 지난 10년간 5개의 적응증을 확대한 퍼스트 무버로서 다양한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젤잔즈는 2014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2022년 강직척추염 적응증 확대에 이어, 2023년에는 기존 치료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중증의 활동성 강직척추염 성인 환자 대상으로 보험 급여가 확대되며 환자 접근성을 높였다.강직척추염은 척추 관절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로 2023년 등록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화이자제약 젤잔즈는 궤양성대장염에서 JAK 억제제 중 가장 먼저 도입된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이다.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이 궤양성대장염 치료 분야에서도 최초의 경구용 JAK 억제제로 등장하며 환자에게 경구복용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약 1/3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는 TNF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에 미국소화기학회는 2019년 개정한 궤양성대장염 임상진료 지침에서 이전에 TNF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의 관해 유도를 위해 젤잔즈를 권고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화이자제약의 젤잔즈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은 최초의 경구용 JAK 억제제로 2012년 FDA 승인을 받은 이래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약 50만명 이상의 환자(2022년 기준)에게 처방됐다.국내에는 2014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 10년간 궤양성대장염,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다발성 소아 특발성관절염 및 소아 건선성관절염 치료까지 5개 적응증을 확보했다. 젤잔즈는 해당 5개 질환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JAK억제제이기도 하다.젤잔즈는 류마티스관절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 칼슘)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57개 국가에서 6만 7000여 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한 대규모 장기간 임상 연구 프로그램인 갤럭시 프로그램을 통해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 감소,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을 포함한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이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침착되어 죽상동맥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죽상동맥경화증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결국 협심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한 위험 인자 중 하나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핵심은 심혈관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일차 선택 약제다. 스타틴은 이미 심혈관 질환을 보유한 환자에서 재발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국내외 이상지질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스타틴 단일요법을 우선 권장하고 있다.특히 올해 3월 유럽심장학회는 노인을 포함한 모든 환자에게 이상지질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