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국 5000여 기업 참가, 8만 전문가 운집 예상…스마트 헬스케어 혁신 ‘한눈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5(이하 메디카)’가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올해 MEDICA는 72개국 5,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고 8만 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가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AI’, ‘로보틱스’, ‘원격의료’를 3대 핵심 주제로 내세워 미래 의료의 혁신을 집중 조명한다.

이는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의료인력 부족이라는 전 세계적 난제를 해결할 핵심 열쇠로 스마트 헬스케어가 주목받는 현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생성형 AI, 데이터 기반 예측 진단·치료 혁신

올해 메디카는 ‘AI in medicine’을 주제로 의료 현장에 깊숙이 파고든 AI 기술을 조명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임상 솔루션부터 의료 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 환자 맞춤형 케어에 이르는 최신 사례가 다뤄진다. 관련 포럼에서는 차세대 의료 어시스턴트, AI 기반 사전진단 솔루션 등이 소개된다.

전시장에서는 ATLAS, egs Computer Vertrieb, Preventis, tomedo 등 글로벌 기업들이 최신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로보틱스·자동화, 스마트 병원의 핵심 동력

의료 인력 부족과 환자 안전 강화는 MEDICA 2025의 또 다른 중요 화두다. KUKA, Sensodrive, RescueDose, DENSO 등 유수 기업들이 수술 로봇, 재활용 외골격, 자동화 진단 및 약제 시스템 등 스마트 병원의 핵심이 될 최신 기술을 대거 전시한다.

메디카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인간과 기계가 협업하는 인터페이스, AI 기반 로봇 수술 플랫폼, 자동화 기반의 효율적인 병원 운영 모델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디지털헬스·커넥티드 케어, 환자 맞춤형 미래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를 구현할 '디지털헬스'와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도 관전 포인트다. 원격 모니터링, 클라우드 기반 의료 플랫폼, 모바일 헬스 앱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소개된다. Firefly(무선 진단 장비), CSEM(웨어러블·IoMT) 등은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환자 맞춤형 의료의 미래를 제시한다.

한편, 메디카 스포츠 의학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체중 감량 주사제의 효과와 운동의 균형, 데이터·AI 기반 퍼포먼스 향상 등 스포츠 의학의 최신 동향을 다룬다.

주최 측은 방문객의 효율적인 참관과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를 위해 ‘페어 매치’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플랫폼과 메디카 앱을 운영, 참가사-바이어 간 파트너 연결부터 제품 검색, 전시장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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