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혁신 컨퍼런스 참여, 싱가폴 아태 본부 연수 기업 선정
'에피 디텍션’ 기술력 높게 인정…해외시장 동반 활로 개척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새움메디텍(대표 윤상원)이 세계적인 기업 '메드트로닉'의 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어 동반 활로 개척이 기대된다.

메드트로닉 아시아 혁신 컨퍼런스 행사 전경

앞서 새움메디텍은 지난 8월 코트라와 메드트로닉이 공동으로 진행한 ‘메드트로닉 아시아 혁신 컨퍼런스’에 참여했으며, 컨퍼런스가 끝난 뒤 메드트로닉으로 부터 싱가폴 소재 메드트로닉 아태 본부 연수 참가 기업에 선정됐음을 통보 받았다. Sonority·메디퓨처스·이노테라피 등도 함께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움메디텍이 선정 될 수 있었던 것은 사업 연관성·기술 참신성·내부 인력 우수성 등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트로닉은 해외 진출 노하우를 전수하고 연내 아시아 태평양 본부 연수 특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사업성이 있는 제품은 직영 유통망이나 대리점을 통해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직접 투자나 다양한 형식의 파트너십도 맺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새움메디텍은 이번에 메드트로닉으로 부터 신경성형술을 빠르고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기기 '에피 디텍션'을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에피 디텍션'은 저항 소실법의 단점 사항을 혁신적으로 개선, 디지털 센서가 압력 변화를 인지해 경막외공간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디지털 의료용 압력계'이다.

새움메디텍 '에피 디텍션' 제품 이미지

이 제품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협업해 개발했으며, 효용성과 안전성을 점검하는 임상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2018년 1월부터 진행되는 연구는 70 케이스를 가지고 에피 디텍션을 사용함으로써 어떻게 시술시간이 단축되고, Carm 사용횟수 및 방사능 피폭량이 줄어드는지 검증하고 있으며 관련 논문을 지난 28일 대한척추신경외과 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발표 내용은 ‘에피 디텍션’을 이용한 경추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시술이 높은 성공률, 낮은 방사선량, 짧은 시술 시간과 낮은 합병증 발생 면에서 기존 저항소실법을 이용한 것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었다는 내용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피 디텍션은 세브란스 병원 외에도 한국의 유수 척추 관절 병원에 판매돼 효용성을 검증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며 “또한 국내 신경학회에 제품을 알렸으며, 의사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상원 새움메디텍 대표는 "30조 매출에 달하는 전 세계 의료기기 1위 회사인 메드트로닉으로 부터 직접 초대받아 사전 미팅을 거쳐 엄선된 기업들 중에서 제품 소개로 수많은 회사들을 제치고, 메드트로닉 아태 본부 연수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R&D 기반 회사로 병원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메드트로닉과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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