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희귀질환자들에 고가의 치료제를 급여 사용하도록 승인하는 사전승인제도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임상 의료진과 환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희귀질환 환자들에겐 동아줄 같은 제도지만, 느린 승인속도와, 임상현장과 동떨어진 엄격한 승인기준, 낮은 승인율로 오히려 고통받는 중이다.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희귀질환 약제 사전심의제도(사전승인제도) 개선방안’ 토론회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사전심의(사전승인)제도는 치료 전 요양급여여부를 결정해 국민에게 고위험, 고비용 서비스를 최적의 의료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단·심평원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기관·약국 현지조사에 대한 법 근거가 명확히 규정됐다.소아청소년암 환자·가족이 거주지역 내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통과됐다.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국민건강보험법’, ‘암관리법’ 등 보건복지부 소관 20개 법률안을 의결했다.그중 보건의료 주요 법안을 살펴보면, 개정 국민건강보험법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 현지조사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이는 공포 6개월 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묻지마 식’ 의대정원 확대 추진에 의학교육 전문가들이 쓴소리를 내뱉었다."지역의료 불균형을 포함한 모든 의료문제를 의대정원 확대로 해결하려는 태도는 곤란하며, 의대정원을 늘린다고 해도 필수의료 인원이 늘어나기보다는 피부·미용으로 유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다.이러한 지적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4일 주최한 제1차 의대정원 확대 연속토론회에서 나왔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고경남 울산의대 교수(사진, 한국의과대학·대학원협회, 울산의대 입학사정관)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강력히 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사고 발생시 형사책임을 묻는 경향이 강화됨에 따라 의사들은 필수의료분야를 기피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의료계 및 법조계, 보험전문가들은 의료배상책임보험 가입과 연계해 의료사고 발생시 의사의 형사처벌을 완화(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포함)하는 동시에 의료배상책임에 대한 국가책임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주최한 의료사고의 책임 감면과 필수의료 확대를 위한 세미나가 3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윤용선 바른의료연구소 소장은 “고의성이 전혀 없는 의료과오로 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문제를 민간에만 의존하는 것은 곤란하며, 정부가 주도하는 상시관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및 안정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토론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과거 의약품 수급 불안정은 일부 품목에 국한되고 시기 또한 길지 않았았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상황은 많은 품목에서 장기간에 일어나는 중이다.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28건의 의약품 공급중단 및 보고가 있었고, 공급중단만 252건에 달했다.전문가들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세포 치료제(CAR-T) 킴리아의 치료 기관 확대와 배양 줄기세포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음에도, 일부 의원의 반대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환자들의 치료접근성 확대를 위해서라도 규제 완화를 위해 조속한 법안 의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크게 2가지 종류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계속 심사를 결정했다.이용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평택시의사회 변성윤 회장과 천안순천향대병원 소아응급의학과 이현정 교수, 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 임현택 대표는 24일 오전 ‘지역필수의료혁신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을 만나 주요 의료현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변 회장 등은 최근 논란이 된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 의사면허 취소법의 문제점, 그리고 필수의료 및 응급의료, 1차의료 위기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소상하게 전달했다. 유의동 의장은 직접 메모를 하며 경청 한 후, 여러 질문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의 소아분야 확대 기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보건복지부를 비판했다.관련 법안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통과하는 쪽으로 상호 가닥을 잡았음에도, 당일 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법안에 반대해 소위에 계류됐다는 지적이다.2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현영 의원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복지위 법안소위 통과 무산을 두고 보건복지부를 비판했다. 지난 22일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를 두고 여당에서도 비판과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또한 복지부의 근시안적 의사인력 확대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의료계는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23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 회의가 열렸다. TF에 국회의원 위원은 △강기윤 의원 △이태규 의원 △송언석 의원 △이용호 의원 △김미애 의원 △김형동 의원 △조명희 의원등이 참여한다.민간위원 구성원은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기관이 약국 개설단계에서 금품지원을 받는 소위 '병원지원금'을 금지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또한 의사의 마약류 셀프처방을 금지하는 법안도 법안소위를 수정의견으로 통과했다. 다만 가족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반대로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을 기존 분만에서 소아진료 중 발생한 사고까지 확대하는 법안은 계류됐다.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다수의 보건의료 관련 법안이 심의됐다.이날 법안소위에서는 유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간사 고영인 의원(안산 단원 갑)은 22일 간호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간호법의 경우, 당초 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재의결 과정에서 부결된 법안을 수정보완해서 재발의한 법안이다.이번 재발의한 간호법 제정안은 지난 7월 2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총에서 결정된 간호법 재추진 방침에 따라 후속으로 추진된 법안으로, 복지위 민주당 간사 자격으로 고영인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다.민주당 차원에서 간호법 재추진 방침이 결정된 이후 복지위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지난 2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정부의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상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비판하고 나섰다.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부실한 수요조사라는 비판과 함께, 신 의원은 과학적 의료인력 추계기구 설립과 필수의료 의사인력 확대 방안을 제시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신현영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보건복지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전국 40개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가 내년도 정원확대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가예방접종에서 남성의 HPV 예방접종을 확대하는 것이 되려면, 내년 3월까지 그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질병관리청의 입장이 나왔다.구체적으로 1회접종으로 축소해 추가비용 소요를 덜고 빠른 확대를 추구할지, 아니면 2회접종을 유지하며 예산 요구를 위해 기재부와 국회를 설득할지 택해야 한다는 것이 질병청의 의견이다.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질환의 국가적 예방 필요성에 대한 국회 정책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21일 개최됐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권근용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 과장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회에서 여·야 없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입법조사처와 보건복지위원장이 공동개최한 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목소리가 그대로 반영됐다.토론회에서는 복지부는 물론 패널로 참여한 보건의료 학계 전문가들이 디테일은 달랐으나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기본전제를 깔고 논의를 진행했다. 국회입법조사처·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이 16일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공동개최한 ‘필수·지역의료 붕괴를 막기위한 의사인력 증원,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내용들이 확인됐다.복지부 박민수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2024년 예산 전액 삭감 위기를 맞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이 필요성과 예산확보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예산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이 이에 공감하며 예산확보의 기대감을 높였다.인재근 의원은 “입주기업의 인터뷰를 보니 ‘병원 관계자들을 전혀 몰랐지만 개방형실험실 덕분에 창업 3~4년 만에 의료기기를 출시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제가 장관님께 예산을 살려달라고 부탁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의원들이 의대정원 증원을 논의할 의료현안협의체가 대한의사협회 위원교체로 인해 취소된 것에 대해 "국민 전체와 관련된 일이므로 의사협회에 휘둘려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9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내년도 소관부처 예산에 대한 심의가 주요 안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대정원과 관련된 내용이 주요 화두였다.특히 9일 예정되어 있던 제17차 의료현안협의체가 취소됐고, 그 사유가 의협 측의 협의체 개편 및 대표 위원 재구성 요청인 것으로 알려지자 의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 민간 의료기관에 지급된 손실보상금이 300병상 규모 공공병원 20개소 이상을 신축할 수 있는 비용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 재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민간 의료기관 488개소를 대상으로 총 4조 9900억원의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지난 2020년 발간한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과 전략’ 보고서에 따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고령화로 인한 재택의료 수요증가에도 분절적인 시범사업과 낮은 수가, 경직적인 제도운영으로 진전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사업 통합 및 연계·유연한 제도운영으로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주최한 ‘바람직한 재택의료 정책방안 토론회’가 7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우리나라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인구 증가와 병원 등 시설중심의 고비용지출 등의 문제로 인해 재택의료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중이다. 그러나 보험간, 시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간호조무사 교육훈련생에 대한 실습교육이 간호대생에 준하여 이뤄지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개정안은 간호조무사 교육훈련생에 대한 실습교육을 규정한 것으로, 간호대학생의 의료행위 가능행위에 준해 실습하도록 한 것이다.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다만, 의학·치과의학·한방의학 또는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교의 학생의 경우 보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민의힘이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TF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국민의힘은 6일 오전 국회 본청(228호)에서 지역·필수의료 살리기를 통해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과 건강권 확보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당 정책위원회 의장(유의동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를 출범시켰다.이날 임명장 수여식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TF 위원장, 국회의원 위원을 비롯한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