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의학신문·일간보사]

‘간송문화’ 총 96호(금년 4월에 발행된 96호를 포함해서) 중에서 간송에 관련된 특집호는 다음과 같다. 3호(書藝 II阮堂 (2) 澗松十周忌紀念號, 1972년 10월), 20호(陶藝 II 白磁, 開館十周年紀念號, 1981년 5월), 23호(澗松二十周忌紀念號), 41호(澗松三十周忌, 開館二十周年紀念號, 1991년 10월), 55호(葆華閣設立60周年紀念, 1998년 10월), 62호(繪畵 XXXVIII 澗松四十周年紀念 山水人物名品, 2002년 5월), 70호(綜合五 澗松誕辰百周年紀念號, 2006년 5월), 75호(書畵十一葆華閣設立七十周年紀念 書畵大展, 2008년 10월), 86호(간송미술문화재단 설립기념전, 1부: 간송 전혈필, 2부: 보화각, 2014년), 92호(간송미술관 개관 80주년 기념/조선회화명품전, 2018년 6월), 94호(葆華閣 1938, 2024년 4월) 등이다.

이들에서 간송의 연보가 기재된 것은 41호, 51호, 62호, 70호, 82호, 86호이고, 간송의 일대기와 업적을 기술한 것은 아래와 같다. 1) 3호: 澗松이 가신지 十年(崔淳雨), 澗松十周忌 기념호를 내면서 (全映雨), 2) 20호: 간송문화 이십호 발간을 기림 (김광언), 3) 41호: 澗松先生과 石窟庵 (黃壽永), 澗松의 모습 (泰弘燮), 澗松先生三十周忌를 맞으며 (金元龍), 先親澗松을 追慕하면서 (全晟雨), 가신지 30년, 애태운지 20년 (전영우), 澗松先生評傳 (崔完秀), 4) 51호: 1996년 11월 문화인물 간송선생 추모 (全映雨), 간송이 문화재를 수집하던 이야기 (崔完秀), 5) 55호: 澗松이 보화각(葆華閣)을 설립하던 이야기 (崔完秀), 文化財 募集 關聯 澗松 遺稿 (募集目錄, 募集漫錄, 募集餘談), 6) 70호: 澗松 大人의 100年 (泰弘燮), 澗松 全鎣弼 (先代 世界, 成長환경, 휘문고보徽文高普시절, 망국한亡國限과 자기성찰, 위창葦滄과의 인연, 한남서림翰南書林 인수와 후원, 북단장北壇莊 개설, 보화각葆華閣 설립, 보성고보普成高普 인수, 6 25 참화慘禍, 문화재文化財 보존위원, 고고미술考古美術 창간 (崔完秀), 7) 75호: 澗松 全鎣弼과 그의 수집 문화재–미술의 꽃, 조선회화를 중심으로-, 서언, 간송 민족문화유산의 수호신, 간송의 인간미, 간송수집의 우리 옛그림, 결어 (李源福), 8) 82호: 간송서거 50주년 기념 추모전에 즈음하여 (전영우), 9) 96호: 간송의 정신을 기리며 (백종원), 1부 간송 형필, 간송澗松 전형필全鎣弼 評傳 (先代세계와 성장환경, 망국한亡國限과 자기성찰, 북단장北壇莊 개설과 한남서림翰南書林 인수, 보화각葆華閣 설립과 활발한 수집, 보성普成중학교 인수와 훈민정음 구입, 6·25 참화慘禍, 문화재보존위원과 고고미술考古美術 창간) (崔完秀) 등이다. 이 중 70호와 96호의 崔完秀 집필의 澗松 全鎣弼의 평전은 앞에서 소개인 간송미술문화재단의 간송 약전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간송의 동상과 공적비

간송이 설립한 간송미술관의 정원에는 1996년에 만들어진 간송의 동상이 지금은 간송미술관으로 사용하는 보화각 건물을 바라보고 서 있다. 동상은 최의순(崔義淳)이 조각하고, 여초 김응현(如初 金鷹顯)이 제자(題字)하였으며, 그 옆에 이흥우(李興雨)가 쓴 공적비가 서 있다. 이 공적비 내용을 소개하며, 제2장 ‘문화보국을 실천한 간송 전형필의 생애’ 소개를 마무리한다.

간송미술관 정원에 있는 간송 전형필 선생 상과
간송의 공적비 내용
간송 전형필 동상(위)과 공적비문(아래) (간송미술관 정원에서, 2025년 필자 촬영)
간송 전형필 동상(위)과 공적비문(아래)
(간송미술관 정원에서, 2025년 필자 촬영)

(사진 참조)

문화재는 겨레의 슬기의 맺힘이며 인류를 길이 빛내는 빛이다. 澗松 全鎣弼 선생은 밝은 눈과 둥근 마음과 지극한 뜻으로 귀하고 보배로운 민족 문화재들을 널리 모으시고 깊이 마음에 새기시며 1934년에 이곳 성북동의 北壇莊을 여시고 38년에 葆華閣을 지으시어 오늘의 한국민족미술연구소와 간송미술관의 기틀을 모두 갖추시었다. 또 東成學園을 세워 普成중고등학교를 중흥시키시었다. 1906년 7월 29일 서울 종로 4가 104번지에서 나시어 1962년 1월 26일 그곳 梨峴書屋*에서 너무나 아까이 세상을 떠나시었다. 澗松선생 탄신 90주년을 기념하며, 이곳에 뜻을 모아 선생의 그리운 모습을 받들어 모신다.

더없이 보배로운 문화재들
선생의 멀고 깊은 뜻이 더욱 길이 빛난다
더없이 보배로운 문화재들
널리 사람들 마음에 값진 빛 두루 비친디.
1996년 11월 2일
조각 崔義淳 제자 如初 金鷹顯 글 李興雨

주: * 이현서옥(梨峴書屋): 간송이 머물던 집을 이현서옥이라 불렸으며, 당대의 문화예술인이 함께 문화를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하였다 (출처: 대구간송미술관 ‘간송의 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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