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개특위 4차 의료인력 전문위…의료인력 수급추계·조정 논의기구 등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료개혁특위에서 전공의의 근무시간을 낮추고 교육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의료인력 수급조정기구의 역할을 논의했다.
정부는 5일 오후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위원장 윤석준)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는 인력 수급 추계·조정 기전 검토 추진방안, 전공의 수련 내실화,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인력 수급 추계·조정 기전 검토 추진방안’에서는 지난달 20일 제4차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급 추계·조정 논의기구의 법적 지위와 구성 방안, 논의기구 간 권한과 역할 등 의사결정 구조의 구체화 방안과 함께 세부적인 추계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전공의 수련 내실화’ 안건에서는 기존에 정부와 의료계가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TF(2023년 7~11월)에서 논의했던 사항과 현재의 ‘간호사 업무 지원 시범사업’(2024년 2월~) 등 여건 변화를 종합 검토해 전공의가 체계적인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임상 역량 양성을 위한 수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이를 교육·관리할 수 있는 지도전문의 지정 및 수반되는 수련 비용 관련 국비 지원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방안’에서는 수련생으로서 전공의의 지위에 초점을 맞춰, 근무시간은 단계적으로 단축하면서 교육 시간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의료개혁특위 노연홍 위원장은 “전공의들이 의사로서 충분한 임상 역량 양성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책임 강화 및 수련 내실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