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수출입 동향…바이오 11억5400만 · 의약품 7억1800만 달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올해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가 산업계 총수출기조와 마찬가지로 흑자로 출발했다.

바이오헬스는 11억 5400만달러, 의약품은 7억 1800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3.6%, 6.5% 증가한 수치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관세청 1월 31일 통관기준 잠정치)’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산업계의 1월 총 수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546억 9000만달러, 수입은 7.8% 감소한 543억 90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였다.

산업부 조익노 무역정책관<사진>은 “1월 수출은 2022년 5월 이후 20개월만에 두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하며 4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보였다”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2억 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는 산업계 총수출 성장률인 두자릿수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수출증가는 계속 유지하게 됐다.

1월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1억 5400만달러로 전년(11억 1400만달러) 동기대비 3.6% 증가했으며, 3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수출액은 7억 1800만달러로 전년(6억 7500만달러)보다 6.5% 증가했다. 의약품도 마찬가지로 3개월째 증가세이다.

액수로는 바이오헬스가 전년보다 4000만달러를, 의약품이 4200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산업부는 바이오헬스·의약품 분야의 수출증가에 요인으로 △바이오시밀러 신규 의약품 출시 및 글로벌 수요 확대 △국내 위탁생산(CMO) 기업의 대규모 계약 수주 증가 및 생산설비 가동률 상승 등을 예로 들었다.

조익노 정책관은 “작년 6월 무역수지 흑자 전환에 이어 10월 수출 플러스 반등에 성공했고, 11월 반도체 수출 플러스에 이어서 올해 1월 대중국 수출도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우리 수출 회복을 평가하는 네 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며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 범부처 정책 역량을 결집해서 총력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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