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데이터, 기자간담회 개최…마이메디데이터 등 임상시험 솔루션 소개
안쏘니 코스텔로 CEO “한국에서도 DCT 결국 활성화 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코로나19를 지나며 ICT 융합 등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임상시험 분야도 디지털화가 이뤄지며 ‘분산형 임상 솔루션’을 통해 임상 기간‧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안쏘니 코스텔로 메디데이터 페이션트 클라우드 CEO<사진>는 1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넥스트 서울 2023’ 기자간담회에서 임상시험 분산형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코스텔로 CEO는 메디데이터가 분산형 임상시험(이하 DCT) 연구를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임상시험 참여자에 대한 새로운 기회 제공에 포커스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스텔로 CEO는 “메디데이터는 새로운 혁신의 최전선에서 분산형 임상시험 관련 연구를 2009년부터 진행해 왔다”며 “현재는 임상시험 참여자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상연구데이터 사이트의 데이터, 웨어러블디바이스 센서를 통해 도출되는 데이터, 특히 환자의 자택의 나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전 방위적인 다각도 관찰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메디데이터는 DCT 연구를 통해 환자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모든 임상데이터를 제공하는 ‘마이메디데이터’ 앱을 출시하고 환자의 이용 접근성을 높혔다.
이에 대해 코스텔로 CEO는 “마이메디데이터는 임상 관리 니즈에 대응하는 앱으로, 임상시험의 미래를 대표하는 솔루션”이라며 “업계에서 임상시험이 분산형 임상시험으로 옮겨가며, 하나의 앱을 통해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 관리‧데이터 제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미래지향적인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센서클라우드에 대해 소개했다. 센서 클라우드는 임상시험 대상자‧의뢰자‧CRO‧시험기관의 임상시험 연구를 긴밀히 통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텔로 CEO는 “센서 클라우드는 의료 메디컬 디바이스를 통해 인입되는 웨어러블 센서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디바이스로, 데이터 수집과 인입속도가 빠르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관리하는데 유용한 디바이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같은 기술력과 407개의 글로벌 분산형 임상시험 수행과 마이메디데이터가 포함된 페이션트클라우드 플랫폼 사용자 110만 명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메디데이터는 바이엘과 함께 심박세동에 대한 DCT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텔로 CEO는 “바이엘과 DCT 수행과정에서 마이데미데이터의 기능을 활용해 레지스트리를 모집하고 임상시험 계획에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한다”며 “이후 동의과정에서도 이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바이엘이 심방세동과 관련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여러 기술파트너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것 보다, 통합 된 마이메디데이터를 통해 환자와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굉장히 유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회사 측에 따르면 메디데이터의 최신 솔루션인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활용할 경우 기존 솔루션 대비 임상시험을 구축기간 1개월, 임상시험 수행 5개월 데이터베이스 잠금은 4일로 단축할 수 있다.
끝으로 코스텔로 CEO는 규제로 인해 분산형 임상시험을 시행할 수 없는 국내에서도 DCT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DCT뿐만 아니라 과거 어떤 기술이라도 각 국가 규제기관에서 허가‧도입하는데는 시간이 걸렸다”며 “이번에도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가에서 허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술이 보편화되도록 회사 역시도 전 세계 관계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