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와 10~12일 하노이서 마련…120개 부스 규모 운영, 3000여명 참관객 방문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기기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대표 해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K Med Expo'가 올해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며 새롭게 도약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는 전시 전문 운영사인 킨텍스(대표 이재율)와 함께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K Med Expo & Hanoi Int’l Meditech Show)’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차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정부 주요 기관이 위치한 수도 하노이에서 처음 개최된다. 약 12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되며, 현지 병의원 관계자, 전문의, 대형 유통망 바이어 등 약 3,000명 이상의 전문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호치민에서 개최됐던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K Med Expo 2024)서 주요 관계자들이<br>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호치민에서 개최됐던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K Med Expo 2024)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이번 전시회에서는 진단·치료용 의료기기, 피부미용 의료기기,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등 국내 유수의 제품과 혁신 의료 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업체로는 △피아크코퍼레이션(고압산소치료기) △메디칼스탠다드(의료 영상 저장 및 전송 시스템) △디케이메디칼시스템(진단용 엑스레이 기기) △에이아이메딕(AI 딥러닝·시뮬레이션 기반 맞춤형 치료 솔루션) △에이치로보틱스(의료 로봇, 데이터 기반 재활 솔루션) △올소테크(정형외과 임플란트) △빔웍스(의료 영상 및 대화 인공지능 연구) 등 다양한 품목의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여한다.

특히 경기도청, 성남시청,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 등 주요 지자체 및 산업기관이 단체관을 구성해 국내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순환기의공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베 바이오메디컬 진단 포럼’에서는 양국의 병의원 관계자들이 참가해 학술 교류와 산업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끌어낼 예정이다.

지난해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 현장 모습
지난해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 현장 모습

이외에도 협회 주관의 참가업체 제품설명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수출 컨설팅 및 건강보험 세미나, KOTRA 주관 수출상담회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세한 전시회 정보와 참관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www.kmed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협회장은 “베트남은 의료기기 수요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아세안의 핵심 시장”이라며 “국내 기업에게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제품 홍보, 수출 상담, 바이어 매칭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학신문·일간보사는 전시 기간 중 베트남 현지 특별 취재팀을 구성해 전시회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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