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문서 중앙화·스마트 일정 관리 공유·업무 자동화 청사진 그린다
11일 웨비나 개최…GWS 기반 맞춤 솔루션 및 생성형 AI 활용법 공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민국 병·의원들이 고질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 갈수록 심화되는 인력난과 경영 부담, 그리고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행정 서류들은 개원의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다. 특히 소규모 병·의원의 경우 전자결재, 재고관리, 환자 데이터 관리 등의 어려움은 더 크게 다가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디지털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고 있다. 환자들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기대하고, 의료진은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디지털 혁신, 과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그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DK메디칼솔루션(대표 이창규, 이준혁, 이하 DK메디칼)이 나선다. 구글의 국내 메디칼 파트너인 DK메디칼은 오는 11일 대한민국 병·의원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웨비나(https://rsvp.withgoogle.com/events/healthcare-webina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Google Workspace(GWS)를 기반으로 병원 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생성형 AI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GWS는 병원의 행정 업무와 서류 작업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시간과 자원은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흩어진 병원 문서 중앙화부터 생성형 AI 적극 활용…업무 효율 극대화

지난해 DK메디칼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기술이 의료 분야에<br>가져올 혁신적인 변화와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바 있다.
지난해 DK메디칼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기술이 의료 분야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와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바 있다.

GWS 도입을 통해 실제 병원 업무는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DK메디칼이 제시하는 청사진은 명확하다.

첫째, 병원 내 모든 문서와 자료의 완벽한 중앙화다. GWS의 공유 드라이브 기능을 활용하면 개인 PC에 흩어져 있던 병원 문서들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본 2TB의 넉넉한 저장 공간이 제공되며, 담당자가 변경되어도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고 랜섬웨어나 바이러스로부터 소중한 데이터를 보호한다.

둘째, 스마트한 일정 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Google Calendar를 통해 병원의 모든 일정(직원 개인 일정부터 외부 일정, 병원 전체 일정까지)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예약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 간 협업을 원활하게 만들어 업무의 확실성을 더한다.

셋째, AppSheet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다. 코딩 지식 없이도 병원 업무에 필요한 맞춤형 앱을 제작해 근태 관리, 재고관리, 급여 관리 등 반복적인 수동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는 현장 근무자와 관리자 간의 의사소통을 개선하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넷째, 생성형 AI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DK메디칼은 GWS 도입 시 최신 생성형 AI를 함께 제공해, 별도의 추가 구매 없이 병원 업무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방대한 의료 정보 및 병원 데이터를 분석해 임상 연구,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 병원 운영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환자 대상 홍보 자료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고도화할 수 있다.

의료 현장 특화 솔루션 공개…‘D-INQ’와 ‘D-Voice 말.쓰.차’ 진료 혁신

한편 웨비나에서는 GWS 외에도 DK메디칼이 개발한 의료 특화 솔루션인 ‘D-INQ(스마트 진료 보조)’와 ‘D-Voice 말.쓰.차(음성생성차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KIMES 2025에서도 DK는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성과를 <br>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KIMES 2025에서도 DK는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성과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D-INQ’는 스마트 사전 문진부터 과거 진료 내역 요약, 다양한 임상 가능성 적용 등을 통해 환자 맞춤형 진료를 지원하고 환자 경험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다.

‘D-Voice 말.쓰.차’는 Puzzle AI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진료 중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차트를 자동 생성해 의료진의 의무기록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솔루션은 의료 현장의 다양한 음성 환경(의료진-환자 대화, 의료진 간 대화, 의료진 단독 음성 등)을 모두 텍스트로 변환하며, EMR 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는 대한민국 개원의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공감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의 혁신 기술과 DK메디칼의 의료 전문성이 결합된 최적 솔루션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을 넘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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