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9곳 총회 집중돼…의대증원 등 對정부 의료정책 · 사업계획 및 예결산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서울지역의 각 구(區) 의사회들이 2월 중순부터 말까지 일제히 총회를 열고 의료공백 사태 등 의료현안을 논의한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7일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 구의사회의 정기총회 일정을 공개했다.
정기총는 오는 17일 동대문구의사회와 중랑구의사회 총회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잇따라 계획돼 있다.
일자별로 살펴보면(의사회 명칭 생략), 2월 셋째주에는 서초구 18일, 은평구와 관악구 20일, 종로구와 서대문구 21일로 예정돼 있다.
2월 넷째주에는 도봉구와 마포구 총회가 24일 열리고, 25일에는 무려 9개구(중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동작구, 강동구, 송파구, 양천구, 구로구)의 총회 일정이 집중돼있다. 용산구·강남구·강서구·금천구 4개구는 26일, 영등포구는 27일, 광진구는 28일 각각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구는 올해 대면 정기총회 없이 사업 및 예산안을 서면의결할 예정이다.
정부의 의대증원 강행으로 전공의 대부분이 이탈해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현장 대응과 대(對)정부 의료정책은 중요 이슈이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부터 회무를 시작한 제43대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집행부와의 합을 맞추기 위한 구의사회의 활동방안을 비롯해, 비의료인 문신 합법화, 대체조제 활성화 등 의대증원 사태에 묻힌 여러 의료현안에 대한 활발할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의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새로운 회장과 임원을 선출해 집행부를 꾸린 구의사회들은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공백 문제에 대한 수습 등 의료현안과 사업계획·예결산안 의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