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 개최
약사 역할 정립 및 발전 방향 모색 위한 강의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이 환자 중심의 약료 관리를 위해 약사들이 나서 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전문가로서 본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경기도약사회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환자 중심 약료! 지역사회 통합 돌봄 참여로!’를 주제로 ‘제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박영달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역 사회 통합 돌봄법으로 약사가 약국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시설에서 복약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약사의 올바른 약물 상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역할이 제도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경기도약사회는 약사의 역할을 정립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약물 복용 환자의 약물 관리 등에 대한 학술 강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약사회는 처방, 의약품 품절, 한약사 문제, 약 배달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 직능 수호와 지역 확대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회원들도 국민 건강 지킴이로 밝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본분을 다하고, 지속적인 전문 지식 함양으로 신뢰가 높은 약사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환자 안전과 통합 돌봄은 약사들이 미룰 수 없는 큰 화두다. 이를 위해 최신의 의약 정보를 제공하고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학술대회를 마련해준 역대 자문위원과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22대 국회의원들이 대거 방문해 경기약사학술대회가 개최한 것을 축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의약분업 시 각자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해 줘 우리나라가 좋은 건강보험 체계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고 그 희생에 감사하다”며 “그 희생에 늘 보답하는 의미에서 약사회와 함께 보폭을 맞춰 국민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환자 중심의 지역 사회 통합 돌봄은 큰 가치를 가지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전국의 모든 약사에 감사한 마음이며 즐거운 학술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약사 회원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22대 국회에서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그만큼 더 많은 책임감과 약사 직능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무거운 숙제들이 있다”며 “회원들과 함께 국민 건강과 약사 직능의 이해와 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약퇴치본부 서국진 이사장은 “우리 지역사회는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많고 지금이야말로 약사들은 약의 전문가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때”라며 “한국마약퇴치본부는 경기도약사회와 협력해 국민에게 안전과 건강을 제공하는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경기약사학술대회 우수 논문 수상이 이뤄졌다. 대상은 인천지부 소속 조상우 외 11명이 제출한 ‘상급종합병원에서의 노인 다약제복용문제 분석 및 처방 중재 유의성 평가’가 선정됐다.
금상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 사업에 대한 약사의 인식과 역할(시흥시 안화영, 안산시 최재윤 회원)’이 선정됐고 은상은 ‘해외 리필 처방전 현황 조사 및 비료 연구를 바탕으로 시범사업 제안(실천하는약사회 김태우 외 13명)’, ‘수원지역 방문약료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의 분석(수원시 김성남)’, 동상 4편 등 총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경기도의회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 경기도의회 이애형‧김미숙‧이진형 의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서국진 이사장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