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콜‧이미징‧외부 분석 데이터 한 곳에, AI와 빅데이터 툴로 가치 있는 결과 제공
메디데이터 PS팀, 업무 효율화+고급 분석 통해 새로운 가치 찾아 고객 만족도 높인다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메디데이터는 임상 솔루션 업계 리더로서 임상시험 솔루션, 제품, 기술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과거부터 임상시험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를 높이는데 주력했고, 그 이후에는 방대하게 쌓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등 고급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 고객사에게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 임상업계 전반에 어려움이 있었다. 팬데믹 시기에는 백신과 치료제 등이 활발히 개발됐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는 임상시험 수행이 다소 주춤한 시기였기 때문으로 메디데이터 역시 이 같은 업계 전반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PS팀은 내실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메디데이터 프로페셔널 서비스 팀(PS팀) 김진수 팀장<사진>은 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회사 차원에서 올해 적극적으로 더욱 확장된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솔루션들이 저마다 다양한 시스템 아키텍처에서 운영되다 보니 점차 하나의 통합 플랫폼 구축 필요성이 대두돼 약 3~4년 전부터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위 플랫폼이 구축되면 레이브 EDC 데이터뿐만 아니라 프로토콜, 이미징, 외부 분석 데이터 등 여러 데이터들을 한 곳에 모아 AI나 빅데이터 툴을 통해 고객사가 더 가치 있고 유의미한 결과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팀장은 “얼마 전 미국 뉴욕에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으며, 본사에서도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R&D 투자뿐만 아니라 홍보를 포함한 세일즈적인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며 “PS팀은 올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와 관련된 이해를 넓히기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머신러닝 활용, 데이터 감시 및 임상 리스크 관리 ‘메디데이터 디텍트’ 기술 주목

올해 주목되는 신제품으로 데이터 감시 및 임상시험 리스크 관리(RBQM)를 지원하는 ‘메디데이터 디텍트’라는 기술을 조명했다. 그는 “기존 전통 방식의 임상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CRO를 포함한 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찾아야 했지만, 위 제품을 사용하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으로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사람이 찾기 어려운 문제까지 찾아낼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임상적 의미를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전문가들이 자료 분석 후 이슈가 발생한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확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올해 주요 기능과 메디데이터의 통합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된 AI 요소가 합쳐져 데이터 품질 및 위험 관리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 메디데이터 PS팀 안두호 PM, 김유라 PM, 윤가을 PM,&nbsp;&nbsp;김진수 팀장
(왼쪽부터) 메디데이터 PS팀 안두호 PM, 김유라 PM, 윤가을 PM, 김진수 팀장

이어 업무 중에 보람을 느낀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윤가을 PM은 “입사 후 주로 CRO 관리를 담당하면서 PS팀의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CRO 고객사에서 제품 사용법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용 중에 이슈가 생기기도 한다. 이때 PS팀은 적극적으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서포트하면서 신뢰를 쌓아간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에는 한 CRO 고객사에서 PS팀과 직접 Implement Consulting 계약을 맺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 우리 부서가 계약을 담당하는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계약을 이끌어 낸 케이스라 큰 보람을 느꼈다”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한편 메디데이터 PS팀은 일주일에 한 번씩 팀 미팅을 진행하면서 각자 수행한 프로젝트의 성공 또는 실패 사례를 공유한다. 이는 의미 있는 기업 문화가 되고 있었다.

김유라 PM은 “솔직히 실패 사례 같은 경우는 팀원들에게 털어놓기 쉽지 않을 텐데, 각자 경험을 기반으로 얻은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배울 점이 더 많다. 경쟁 관계가 아니라 한 팀에서 응원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결속력 다지고 전문 역량 강화, ‘일 잘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기억되길”

글로벌 팀과 원활한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도 자랑할 만한 기업 문화다. 김유라 PM은 “PS팀은 고객과 직접 대면하고 페이스 투 페이스로 커뮤니케이션 하는데다 회사 제품이 워낙 빠르게 진화하기 때문에 항상 공부가 필요하다. 정보 습득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안이 생기면 글로벌 팀과 함께 논의해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걸 배운다”고 덧붙였다.

팀원들과 취미를 공유하고 그 중에서도 스포츠 액티비티를 종종 함께 하며 팀워크를 다지기도 한다. 동석한 안두호 PM은 “수영이나 탁구, 골프에 이어 얼마 전에는 스키도 함께 타러 갔다. 활동적인 스포츠를 같이 하고 나면 결속력이나 단합이 더 공고해진다는 장점도 있다”며 “그러다 보니 딱딱한 직장 동료 사이가 아닌 좀 더 친근한 친구처럼 느껴지고, 이는 업무를 수행할 때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얻거나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재택근무도 직원들이 반기는 기업 문화 중 하나다. 특히 PS팀은 주로 고객사 방문으로 외근하는 경우가 많고, 글로벌 팀과 새벽에 줌미팅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활용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진수 팀장은 “지난해가 팀 결속력을 다지고 업무 기반을 쌓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전문 지식과 역량을 강화하고 발전할 것”이라며 “메디데이터가 업계의 프론티어로서 많은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므로 그런 부분이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메디데이터를 ‘일 잘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기억할 수 있게 하는 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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