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및 굴절부터 인공수정체까지 강력한 포트폴리오, 다양한 포지셔닝 가능
성공 정의 공유, 각 구성원 이해도와 담당 제품 따라 접근법 전략적 가이드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마케팅이란 브랜드 밸류를 높이기 위한 조직이다. 현장 인사이트를 가지고 프로그램이나 제품을 이끌기 위한 능숙함을 갖춰 매니저를 설득하거나 예산을 할당 받아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임팩트 있게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알콘 서지컬 사업부는 탁월한 강점이 있다. 한 회사에서 여러 부서와 포지션을 경험할 수 있고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배움의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콘은 망막 수술 관련 제품과 백내장 및 굴절 수술 제품부터 인공수정체까지 강력한 포트폴리오 갖추고 있어 다양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히 성공 여부보다는 어떤 내용을 가지고 달성할지 성공의 정의 등에 대한 고민을 팀원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각 구성원의 이해도와 각자의 담당 제품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전략적인 가이드를 제시해 모두가 성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현균 본부장, 홍성준 매니저, 홍영탁 매니저, 송원국 매니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현균 본부장, 홍성준 매니저, 홍영탁 매니저, 송원국 매니저

알콘 서지컬 사업부 마케팅 부서를 총괄하고 있는 김현균 본부장은 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2023년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성장하기 위한 많은 시도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해에 보다 더 나은 전망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어 굉장히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백내장 인공수정체 제품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안구 계측 장비인 아르고스 바이오미터의 리론치 및 룩소 르발리아 안과용 현미경 스페셜 팀을 새롭게 구성해 비즈니스를 진행했다. 인공수정체 분야에서는 클라레온 플랫폼 기반의 팬옵틱스와 비비티가 마켓에서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망막 수술에서 유리체를 분당 2만회 커팅이 가능한 ‘하이퍼빗’을 소개하고 현재 커버리지를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는 단계다.

올해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송원국 매니저는 “3~4월 출시 예정인 클라레온 비비티와 클라레온 토릭을 마켓에 원활히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돕는다는 회사의 비전에 따라 많은 환자들이 알콘 제품으로 선명한 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인공수정체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환자 맞춤형 수술 가능 ‘웨이브 라이트 플러스’ 국내 런칭 기획 중

동석한 홍성준 매니저는 알콘 비젼 스위트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아르고스라는 진단 장비나 수술 현미경 등 모든 알콘 장비가 에코 시스템으로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더 많이 알려 진단부터 수술까지 모두 이어지는 알콘 시스템을 소개하고 싶다”며 “두 번째는 굴절 레이저 장비 파트에서 ‘웨이브 라이트 플러스’의 국내 런칭을 기획 중으로, 여러 수술에 있어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가능한 부분이 타 장비와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주인 의식을 가지고 제품들이 시장에 잘 안착돼 환자들이 더 좋은 장비로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있는 알콘 서지컬 마케팅 팀이 자랑할 만한 회사 문화도 궁금했다.

홍영탁 매니저는 “4+1 제도 운영으로 4일은 사무실 근무, 1일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을 줄여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매달 세 번째 금요일은 오전 근무를 하고 오후에는 자기개발의 시간을 갖는 리프레시 데이가 있다”고 소개했다.

오전 시간 이후 사무실에 있으면 서로 퇴근하라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러한 분위기가 워라벨을 잘 맞추어 나가기 위해 형성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회사를 다니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배움이다. 12년 동안 알콘을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배움의 기회가 많고 스스로 발전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믿는 알콘의 조직문화는 배움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내가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회사에 기여하는 것이기에 성취감을 더욱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장 선도하는 리더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

송원국 매니저도 “회사 내에서 성장과 경험의 기회를 많이 주고 모두가 함께 오래 일하다 보니 의사소통이 굉장히 원활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문화가 갖춰져 있는 점과 감사하게도 현장에서 알콘을 많이 찾아 주신 덕분에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동의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5년~10년 후 기대되는 팀의 모습에 대해 김현균 본부장은 “대략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새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전체 예산의 7~9%를 R&D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며 “인공수정체 기술은 궁극적으로 사람 눈을 따라잡는 방향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이디어가 조금 더 구체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나오게 될 기술 및 제품들의 출시 전 토대 마련과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의료진들의 마인드를 바꾸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마케팅 역량 및 회사의 성장 등을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며 “알콘이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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