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측면 회전 요법, 두드림·진동 기능’ 합병증 최소화와 거동 지원
환자 단계별 점진적 거동 프로그램 적용 용이, 중환자실 입원 기간 줄여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의료자원 및 인력의 부족’, ‘업무 과부하’라는 자원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중환자실에 요구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 없이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는 여러 합병증 위험에 노출되는데 중환자실 획득 쇠약(ICU Acquired Weakness, 이하 ICU-AW),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Ventilator-Acquired Pneu-monia), 욕창, 근육량 저하 및 섬망과 같은 심각한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발생될 위험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합병증인 중환자실 획득 쇠약은 인공호흡기 제거(delays weaning)를 늦추고 환자의 재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중환자실 입원 기간을 크게 증가시키고 사망률을 높인다.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또한 기계환기중인 중환자실 환자가 겪는 흔한 감염 질환 중 하나로, 거동제한으로 인해 발생되는 대표적인 호흡기 관련 주요 합병증이다. 평균적인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발생률은 1,000 인공호흡기일당 약 15.8이며, 이로 인해 입원 기간은 12일 연장된다.

또한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은 환자의 사망률을 15% 높이며, 환자당 약 $40,000~$90,000의 치료비를 증가시킨다. 원내 발생 욕창 역시 비용과 유병률이 높은데, 중환자실 입원 환자에서 원내 욕창 발생률은 약 4.5%로 3-4기 욕창의 평균 치료 비용은 $43,000 이상에 달한다.

■ 조기 거동(Early Mobility) 프로그램, 중환자실 입원 환자 예후 및 치료비 절감 효과적

중환자 치료에서는 조기에 거동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환자실 내에서 프로그레시브 모빌리티(Progressive Mobility) 프로그램의 적용 은 더 나은 임상적·경제적 결과를 가져오는데 도움이 되는데, 적용시 신경계 중환자 거동이 300% 증가하고, 중환자실 재원 기간은 13% 감소했으며, 전체 입원 기간이 12일에서 8.6일로 크게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병원 획득 감염은 60% 감소됐고,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은 1,000일 당 2.14에서 0으로 줄었다. 연구에 따르면 조기 거동 프로그램 적용은 인공호흡기를 더 빨리 제거하고,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의 발생을 감소시키며, 원내 욕창 발생 비율을 감소시켰다.

박스터의 프로그레사(Progressa) 침상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는 ‘프로그레시브 모빌리티’ 프로그램은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유지하면서 조기 환자 거동을 지원하는 근거 기반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다.

환자의 중증도나 컨디션에 따른 각 단계별 점진적 거동 프로그램 적용을 용이하게 하고, 중환자실 입원 기간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며, 보다 개선된 이동을 가능케 하고 환자가 처음 침상에서 벗어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며, 통합 기능 및 리프트 시스템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높인다.

프로그레사는 지속적인 측면 회전요법(CLRT, Continuous Lateral Rotation Therapy)과 두드림 및 진동(P&V, Percussion & Vibration) 기능으로 중환자의 호흡을 효과적으로 돕고 부동으로 인한 폐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지속적인 측면 회전 요법은 매트리스 내의 공기 압력변화로 환자의 몸을 좌우 및 평행으로 만들어 환자의 자세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리로 폐 분비물을 풀어주고 혈류를 증가시켜 폐 합병증을 예방한다. 또한 매트리스 내의 두드림 및 진동기능으로 환자의 가래 객담 배출을 도와 환자의 호흡 효율을 높여준다.

■ ‘StayInPlace’ 침상 머리 각도 반응, 환자 미끄러짐과 허리 부담 방지

프로그레사의 대표적인 혁신 기술 중 하나인 StayInPlace 기능은 침상 안에서 환자의 불필요한 위치변화를 방지해 위치를 다시 바로잡아줘야 하는 작업을 최소화한다. 일반적으로 침상머리(Head of Bed, HOB)를 높이게 되는 경우 중력으로 인해 환자의 몸이 침대 아래로 미 끄러지게 되는데, 이렇게 환자의 위치가
바뀌면 요추를 받치는 천골과 피부표면에 전단력이 가해져 욕창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환자의 침상의 머리 각도에 반응하는 StayInPlace 기술은 침상의 머리를 높일 때, 머리 부위가 확장됨과 동시에 뒤로 미끄러지도록 설계돼, 침상이 움직일때 환자가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환자를 돕는다.

실제 프로그레사 침상을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침상의 머리를 최대로 높인 후 다시 평평하게 돌아왔을 때를 기준으로 비교대상군보다 최대 86% 이동이 적었고, 환자의 누적 움직임 역시 2~4배 적었다.

또한 StayInPlace 기술은 프로그레사의 Advanced Microclimate 기술, 요실금 관리 시스템과 결합되어 ‘압력, 전단, 마찰, 열 및 수분’과 같은 주요 피부 손상 요소를 해결해 환자의 피부를 보호해준다. Advanced Microclimate 기술은 미세 공기 배출 기능을 통해 침대 표면의 열과 수분을 줄이고 환자의 피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프로그레사는 의료진으로 하여금 중환자실 내 환자를 허용된 수준에서 더 안전하고 쉽고, 더 자주 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의료진으로 하여금 최적의 치료 위치를 유지하고, 근거 기반 치료를 제공하면서 이동성 회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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