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부위에 직접 마취제 방출, 통증 근원 침투로 빠른 회복 돕는다는 의미 담아
마약성 진통제 사용 절감…약물 주입 안정성과 약물 방출 균일성 차별화 포인트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환자 중심 니즈 파악 고품질 혁신솔루션 제공 기업 ‘박스터’

국내 제왕절개 출산 비율이 과반을 넘어서며, 수술 후 통증관리에 대한 산모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기나긴 진통과 분만 과정에서 느끼는 자연분만의 고통이 선불이라면, 자궁과 복막을 절개하는 제왕절개 수술은 후불이라 불릴 만큼 수술 후 통증의 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제왕절개 수술 후 산모들이 원하는 건 명확하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통증완화. 그런데 일반적으로 제왕절개 수술 후에 사용되는 무통주사는 효과는 입증됐지만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심, 두통 등 부작용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에 최대한 사용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가 되면서 최근에는 ‘수술부위로의 지속적 국소마취제 투여법(CWI)’이 인기를 얻고 있다. 수술 후 절개부위를 봉합하기 전에 수술 부위 신경 조직에 카테터를 삽입, 카테터에서 국소 마취제가 지속적으로 방출돼 수술 부위의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수술부위 자체 통증을 조절하는 만큼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통증’ 속으로 ‘침투’, 절개 부위 직접 국소마취제 투여로 빠른 회복 도와

박스터코리아의 ‘페인퓨저’는 이러한 통증관리 트렌드에 발맞춰 국소마취제 지속 투여에 최적화된 수술부위 지속주입장치다.

체내로 약물을 주입하는 기존 인퓨저(Infusor) 역할에 더해, 환자 통증(Pain) 근원으로 침투해(Infuse)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의미를 합쳐 담았다.

페인퓨저(PAINfusor)는 인퓨저와 전용 카테터로 구성되는데, 의료기기 영역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박스터의 혁신적 기술과 오랜 연구 노하우가 각 장치에 집약돼 있다.

먼저 페인퓨저의 인퓨저는 내부 주머니에 약물이 충전되면 내부의 탄성 물질이 풍선처럼 부풀게 되고, 다시 수축하려는 탄성으로 인해 약물이 카테터로 일정 용량 자동으로 투입되는 원리다. 주입기 끝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속도조절기가 있어 처방받은 속도로 일정하게 약물이 주입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에 맞는 ‘일정한’ 주입속도다. 따라서, 펌프에 외부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는데, 페인퓨저는 견고한 하우징으로 보호되어 외부 압력의 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증관리 효과와 직결되는 안전성, 특히 카테터 약물 방출 균일성 ‘우수’

또한 인퓨저와 연결되는 카테터는 투입된 국소 마취제를 절개 부위 주변으로 방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서 인퓨저가 일정한 주입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카테터는 균일한 양의 약물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탈리아 우디네 대학서 진행한 수술부위 지속주입장치 비교 분석 연구에 따르면, 여러 제품 중 페인퓨저 카테터 지름이 가장 작고 구멍 간격도 좁아 균일하게 약물이 주입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약물 방출양이 균일하게 유지돼야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통증 완화 효과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자 입장에서 민감할 수 있는 카테터 재질의 안전성도 페인퓨저의 특장점이다. 페인퓨저 카테터는 프탈레이트가 포함되지 않은 Non-PVC재질을 사용해 환경호르몬에 대한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재질의 인장 강도도 높다. 인장 강도가 높을수록 카테터 제거 시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위험이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제왕절개 수술 증가 현상은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줄여 산모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수요와도 연관이 깊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페인퓨저는 효과적으로 제왕절개 수술 후의 통증을 조절해 빠른 회복을 도와 산모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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