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간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종이자, 가장 왕성하게 생산활동을 하는 연령층인 40-50대에서는 암 사망률 1위이기도 하다. 간암의 5년 상대생존율 (2015년-2019년 기준)도 37.7%로 낮고, 원격 전이 시에는 2.8%에 불과하다.

이처럼 생존율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에서 등장한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간암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세포암 치료 환경에 비약적인 발전을 불러온 것이다.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임상적 혜택을 기반으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최우선 요법으로 권고되며 명실상부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았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3상 임상(IMbrave150) 연구 결과, 전체생존기간 19.2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또한 6.9개월로 나타나 기존 치료제 대비 개선된 치료 혜택 데이터를 확인했다.

특히 객관적 반응률의 경우 소라페닙군에서 1% 미만으로 확인된 완전관해 환자가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군에서는 8%로 확인되면서 진행성 간세포암에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한국인 리얼월드 연구결과에서도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과 무진행 생존기간, 객관적 반응률 및 안전성 모두 기존 치료제 데이터와 일관된 효과를 확인하며 우리나라 환자에서도 임상적 혜택 유용성을 재입증했다.

또한, 최근 8월 발표된 글로벌 글로벌 리얼월드 연구 결과에서도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임상적 혜택을 다시 한번 입증 했다. 특히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치료 후 영상학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등의 치료반응이 있었던 환자들이 가장 좋은 예후를 나타냈다는 점도 확인하며 치료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까지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글로벌 3상 임상연구에 이어 한국인 리얼월드 데이터, 글로벌 리얼월드 데이터까지 입증된 데이터를 속속 발표해 수준 높은 근거를 바탕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쓰이고 있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향후 전세계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 진료 현장에서 표준 치료요법으로 다시 한번 공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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