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의사 결정 지원부터 인슐린 체크,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까지 비전과 철학 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임상화학·면역검사 글로벌 리더 ‘로슈진단’

수년간 각고의 노력을 통해 개발한 의료기기의 성공을 위해서 적절한 제품명을 찾는 것은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번뜩이는 마케팅 그리고 헌신적인 서비스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다.

이는 질병 조기발견, 예방, 진단, 치료 모니터링을 위한 혁신 검사 솔루션, 현장검사 및 환자 자가검사 기기, 디지털 솔루션에 이르는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 제공하고 있는 로슈진단도 예외는 아니다. 진단 비전을 제시하고 직관적 접근을 도모하며 철학까지 담은 기업 고유의 브랜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아봤다.

먼저 한국로슈진단은 올해 4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본격적인 진입을 알리며,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s-Clinical Decision Support)’ 사업부를 신설했다. 로슈진단의 디지털 헬스케어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2020년에 런치한 네비파이다.

‘네비파이’ 맞춤 환자 관리 실현 위한 최적 네비케이터

한국로슈진단 네이파이 튜머보드 활용 이미지

네비파이는 영문으로 ‘탐색하다’라는 Navigate와 분명히 한다는 Clarify의 합성어로 이것이 바로 로슈진단 디지털 사업부의 역할의 핵심이다.

날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의료 정보의 양, 질병의 돌연변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서비스 환경에서 맞춤형 환자 관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네비게이터’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로슈진단의 비전을 담고 있다.

네비파이는 이름에 담긴 뜻과 같이 의료전문가들이 좀 더 개별적인 환자의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의사 결정 지원을 하는 솔루션으로 수많은 정보를 명확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네비파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제품은 대표적으로 Tumor Board가 있으며, 향후 NAVIFY Mutation Profiler, NAVIFY Publication Search app, NAVIFY Clinical Trial Match app 등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혈당기는 역시 인슐린의 정확한 체크가 필수 ‘아큐-첵’

아큐-첵 가이드 미 혈당측정기 사진

또한 로슈진단의 혈당기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아큐-첵 역시 인슐린을 정확히 측정한다는 의미를 담아 영문의 정확하다는 뜻의 형용사 Accurate와 체크(Check)를 합쳐서 2000년에 런칭했다.

2022년에는 정확도가 개선되고 사용하기 편리해진 아큐-첵 가이드미(ACCU-CHEK Guide Me)가 국내에 출시됐다.

아큐-첵 가이드 미 제품은 넓은 혈액 점적 부위를 보유한 가이드 검사지를 사용해 사용자의 측정 편리성을 개선함은 물론 기존 혈당측정기보다 더 넓은 화면을 제공했다.

시력이 좋지 않은 당뇨 환자도 쉽게 혈당 수치를 인지할 수 있고, 사용법 또한 단순하다.

비침습적 기형아 검사, 엄마와 아기 건강하게 ‘하모니’

한편 2018년 한국에 의료기기로 등록된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 ‘하모니(Harmony)’는 세밀한 표적 기술로 정확도 높은 검사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모니를 이루도록 돕겠다는 철학을 담아 브랜딩 됐다.

한국로슈진단 하모니
한국로슈진단 하모니

하모니는 사전적으로 ‘화음’이라는 뜻이 있는데 티끌만한 차이로도 ‘불협화음’이 가능하기에 엄마와 아이의 하모니를 위해서는 검사의 정확성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네이밍에 걸맞게 하모니 검사는 NIPT 검사 중 발표된 임상 논문 수가 가장 많고 높은 정확도를 입증한 검증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하모니는 산모의 혈액만으로 태아 DNA를 추출해 염색체 질환의 염색체 이상을 알아낼 수 있다. 임신 초기(10주 차)부터 시행할 수 있고, 임산부 및 태아 모두에게 위험 부담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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