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분야 ‘진료‧연구‧교육’ 역량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 갖출터
조용은 의무원장, “환자가 믿고 찾는 전국구 병원 일궈내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의료법인 토마스 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박춘근 이사장 겸 의료원장)이 지난 20년간 척추전문병원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오면서 이젠 지역 병원을 넘어서 전국구 병원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윌스기념병원(수원)은 2020년 245병상으로의 증축과 함께 올해 종합병원 승격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명실공히 지역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외과센터, 타슈켄트 주립 암센터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척추·관절에 대한 최신의료정보 교류에 나서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윌스기념병원은 이러한 성장 기조 속에서 지난 9월 척추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병원장을 역임한 조용은 교수를 의무원장으로 초빙, 척추전문병원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척추질환 3차 병원으로서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 조용은 의무원장은 척추 디스크 및 협착증은 물론 난치성 척추질환인 척추 및 척수종양, 후종인대골화증, 척추 디스크 및 협착증 치료의 대가다. 환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의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용은 의무원장은 취임 포부를 통해 “척추질환에 대한 진료는 물론 연구 및 교육 분야에 이르기까지 역량을 강화해 대학병원과 대등한 3차 병원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윌스기념병원의 도약을 위해 △병원 600여명의 전 직원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병원 △환자에 대한 최고의 만족과 지역사회 건강을 위하여 봉사하는 병원 △척추질환의 3차 병원으로서 국민들이 믿고 찾는 척추전문병원 △환자에게 개인 맞춤의 정밀 척추 치료를 제공하는 최고의 병원 △진료뿐 만 아니라 연구, 교육의 역량을 배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조 의무원장은 “척추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진료 기능도 중요하지만 중장기 측면에서는 연구 역량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현재의 연구 및 교육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으로 척추질환연구소를 확대 개편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재임시 집중 투자 해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학술지가 ‘아시아 스파인’의 공식 학술지로 확정되면서 세계적인 학술지로서 인정받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기초 임상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학술대상을 신설했으며, ‘아시아태평양바이오스파인학회’를 창립하는데 산파역을 맡는 등 척추분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이젠 30여년간 대학에서 다져온 의료행정 및 임상경험과 국제적인 감각을 윌스기념병원의 시스템에 접목하여 궁극적으로는 박춘근 이사장 겸 의료원장이 추구하는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척추전문병원 및 종합병원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열정을 쏟겠다는 각오다.
조용은 의무원장은 지난 37년간 연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장, 연세의대 척추신경연구소 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 연구회장, 대한척수손상학회 회장 등을 비롯하여 국제학회인 AOSpine 한국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척추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