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피부개선 효과, 발병과정 변화, 동반질환, 장기적 안전성’ 중요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인턴기자]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선이 최근에는 피부 뿐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임이 알려지면서 의학적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건선은 환자의 상태와 증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소치료법과 광치료법, 전신치료법, 생물학적 제제 4단계로 치료를 하고 있다. 다른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중증의 심한 건선 환자는 생물학적 제제를 통해 주사 또는 점적으로 치료를 한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중증 건선의 산정특례 등록기준’이 개선되며 신규등록 시 기존 필수조건이었던 광선치료 의무 삭제와 더불어 재등록 시에도 생물화학적 제제 치료 중단없이 전문의의 임상 소견만으로 등록이 가능해져 생물학적 제제 건선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과 접근성 높아졌다.

건선은 평생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치료제 선택에 있어서도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여러 요인들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생물학적 제제 건선 치료제 선택 시 △빠른 피부 개선 효과 △발병 과정의 근본적 변화 △동반질환 및 다양한 병변부위에서의 효과 △장기적인 안전성 프로파일 등 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 생물학적 치료제인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주맙)는 인터루킨-17A 억제제로 2015년 국내에 허가된 이후 건선 및 건설관절염 등에 적응증을 보유하며 환자를 치료해 왔다.

코센틱스는 다양한 임상 연구에서 피부 개선효과와 깨끗해진 피부 상태를 장기간 유지했다. 코센틱스 300mg을 투여한 세가지 임상연구에서 △3주 후 환자의 건선증상 절반 감소 △24주차 PASI 100 도달률 79.9%달성 △5년간 높은 피부 개선 효과 등을 보이며 환자의 삶의 질 또한 향상시켰다.

이어 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간 코센틱스와 위약 투여 결과 1주차부터 건선 유전자발현의 변화와 투여 12주차에는 건선 병변이 임상적, 조직학적 개선을 확인해 건선 발병과정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한 건선관절염, 난치부위 건선 등 건선의 여러 양상에 특화된 단독 임상연구를 통해 다양한 병변부위의 효과를 보였다. 건선의 주요 동반질환으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관절의 영구적 변형 및 장애를 불러오는 건선관절염에서 건선 관절의 손상을 억제하는 효능에 따라 인터루킨-17억제제는 건선관절염 치료 시 인터루킨-23 또는 인터루킨-12/23 억제제 대비 더 나은 선택지로 받아들여 졌다.

아울러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확인한 장기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결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생물학적 제제중 가장 낮은 ADA 발생률 0.4%를 나타냈고 28개의 임상시험 및 시판 후 관찰 데이터에 대한 장기간(5년) 통합분석에서도 유의미하거나 새로운 안전성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다.

박은주 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한림대성심병원 피부과)는 “생물학적 제제는 중증 건선 환자들의 증상을 상당 부분 개선한 치료제로 빠르고 높은 피부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질환을 보다 근본적인 측면에서 치료할 수 있는지, 건선관절염 등 동반질환까지 케어가 가능한지,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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