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충전 어댑터 오인, 컨트롤러 교체 위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메드트로닉의 하트웨어 HVAD 심실 보조기가 FDA의 1급 리콜을 받았다. 이는 사용자가 배터리 충전 어댑터를 컨트롤러의 포트에 실수로 잘못 꽂으면 컨트롤러의 커뮤니케이션 회로가 손상돼 교환해야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컨트롤러 교체는 펌프 중단으로 인해 증상 악화 및 관류저하 증상 등 위험을 수반하는데 한 경우에는 그 합병증 때문에 사망도 발생했다.

이에 관해 메드트로닉은 1월 중순까지 36건의 신고를 받았으며 이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0.6%로 추산됐다. FDA에 따르면 약 5500개의 기기가 대상으로 모두 다 미국에서 유통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메드트로닉은 의료진에 대해 환자에게 매뉴얼의 전원 연결 방법을 주의 깊게 따르게 잘 지시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환자 매뉴얼에도 새로운 경고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하트웨어는 지난 2014년 이래 1급 리콜이 14번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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