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트렌드와 메딥-아낫델 기술력 조명…박상준 대표 “워크플로우 속 모든 기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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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는 더 이상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생생한 경험을 느끼게 한다” “종양이 있는 위치를 미리 예측해 빠르게 수술을 할 수 있다” “이제 영상의학과에서 질병여부만 보는 게 아니라, 실제 환자가 가진 여러 정보를 객관화할 수 있게 되고 질환과 건강상태가 결합된 정보를 제공한다” 메디컬아이피의 첨단 기술을 접한 의료진들의 평가다.

차세대 의료플랫폼 개척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메디컬아이피의 성장세와 미래기술의 선점을 위한 진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지난 12일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의료기술 동향과 자사 대표 솔루션을 소개했다.

먼저 딥러닝과 연계된 메디컬 트렌드 및 기술을 조망한 △의사과학자가 본 3D 기술의 현재와 미래-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 △신장암의 로봇 부분 신절제술에서 3D 모델의 유효성-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 △인공지능 기술과 VR·AR, 3D프린팅의 만남-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순호 교수 등에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또한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9)에서 부스 참가해 큰 주목을 받은바 있는 메디컬아이피의 기술력도 집중 조명됐다.

메딥은 임상분석과 의료수술을 위해 필요한 인체 내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의료 영상 소프트웨어다. 이번 소프트웨어는 모든 DICOM 파일을 지원하며, 순차적인 2D 영상을 3D 모델로 즉시 시각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3D 모델링 모델을 3D 프린팅에서 사용되는 STL, OBJ 등 포맷의 파일로 변환할 수 있다.

의료 영상 촬영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노이즈를 감소시켜 화질을 개선하는 독보적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이미지 해상도 뿐만 아니라 적용 결과물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특히 최근 FDA Class II 인증을 획득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 의료영상 분석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이며, 의료용 3D프린팅 SW 분야에서는 벨기에의 Materialize와 미국의 3D Systems 다음으로 세계 세 번째로 획득한 인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성능과 효과, 안정성 등이 세계 수준의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라며 “CT/MR/X-ray 등의 모든 의료영상을 CAD/CAM할 수 있는 국내 기술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의 미션과도 부합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낫델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는 인체 장기 모형 출력 서비스다. 메디컬아이피 대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메딥을 통해 환자 DICOM 이미지를 3D 데이터로 변환하고 이를 출력·제작하며 맞춤형 장기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술 시뮬레이션 또는 의료기기를 테스트할 경우 실제 인체와 유사한 형태와 질감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박상준 대표 "SW 기술로 1초에 한 명의 생명 살린다"

한편 커스터마이징 AI 엔진과 MDBOX 등 3D 신기술을 소개하는 세션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터치스크린을 활용하는 키오스크 형태의 ‘MDBOX’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장점을 결합하며, 원하는 구조를 직접 표현할 수 있고 정확한 의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메딥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

해부학 연구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왜곡의 문제점은 물론 PACS 정보를 기반으로 여러 환자 케이스에 접근하지만,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과 분석에 어려움을 겪는 경쟁 제품을 능가해 신의료기술을 포괄적으로 활용하는 툴이 될 전망이다.

박상준 대표는 “X-레이의 뢴트겐과 화가 피카소를 생각하며 내부 시선의 재해석으로, 재편집하는 시도를 떠올렸고 의료 분야에 도입하고 있다"며 "이미징 테크놀로지는 다양한 시도 큰 발전이 이뤄졌지만 또 하나의 흐름이 시작됐고 그 중심에 메디컬아이피가 있고, 워크플로우 안에서 모든 기술을 제공하고 의료진들이 선택적으로 쓰면 되는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시대를 연다”며 “2초에 한 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글로벌 넘버원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의 슬로건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소프트웨어 기술로 1초에 한 명씩 살리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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