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 판매할 때 ‘이찌고우’ 단위로 판매 일반적

[의학신문·일간보사] 우리가 일반적으로 병으로 만나는 사케는 300㎖, 720㎖, 1800㎖ 단위들이다. 사케의 용량을 표시하는 단위는 다음과 같다.

◇이찌고우(180㎖)= 일반적으로 한 명이 사케를 마실 때 가장 보편적으로 마시기에 적당한 용량이다. 요리를 할 때 한 컵도 대략 같은 양이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식당이나 술집에서 사케를 판매할 때에 이찌고우 단위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720㎖나 1800㎖를 주문하는 것보다는 이찌고우 단위로 주문하면, 여러 종류를 접할 수 있어서 유익한 방법이 된다. 사케를 덜어 마시는 병의 일종으로 호리병 모양인 것을 도쿠리(德利)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도쿠리의 용량이 보통 이찌고우의 양인 경우가 흔하다.

◇300㎖= 특정 명칭은 없지만, 작은 크기의 병 으로, 병 으로서의 단 위는 최소 단위인 것이다. 일본의 편의점이나 관광지의 토산품 가게의 진열장에는 그 지방의 유명한 사케들이 대부분 판매하고 있는데, 이 단위의 병을 구입하면 여러 종류를 접할 수 있어서, 필자가 일본 여행 시 선호하는 크기이다. 혼자서 혼술을 할 경우 이찌고우는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300㎖는 적당한 느낌을 가지기에 좋다.

◇욘쇼잉(720㎖)= 이찌고우 즉 180㎖의 4배라서 욘쇼잉이라 칭한다. 사케의 최근 대표적인 단위이고, 우리가 식당이나 술집에서 만나는 사케의 일반적인 병의 단위이다. 사케를 병으로 구입할 때, 대부분 욘쇼잉이나 밑의 잇쇼우 단위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잇쇼우(1800㎖)= 흔히 우리가 됫병으로 부르는 큰 병의 단위이다. 사케의 대표적인 단위 중 하나이다.

◇잇도(18L)= 양조장에서 음식점 등에 직접 도매하는 데 사용하는 큰 단위이다. 잇도는 나무통 형태로 유통되는데 이를 타루사케(樽酒)라고 칭한다. 일본의 행사나 축제 등에서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사케 통의 뚜껑을 여는 행사를 하는데, 이때 타루자케를 사용한다. 타루자케는 삼나무로 만든 통이다. 일본의 신사를 방문해보면, 신사에 여러 브랜드의 타루자케 통이 진열되어 있는데, 이는 양조장에서 새로운 신주를 만들면 신사에 받쳐서 양조장을 조전하고, 사케가 잘 판매되도록 비는 뜻으로 봉헌된 것들이다.

◇잇고쿠(180L)= 판매 및 유통의 단위라기보다는 주로 양조장의 생산량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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