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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실’ 하지정맥류 치료, 새 패러다임 자리잡나박상우 교수 “팽창마취와 압박스타킹 필요 없어…제로 가까운 재발률, 사회비용 줄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하지정맥류는 정맥 혈류의 역류를 막는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표재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엔 다리가 무겁고 피로한 느낌에 그치지만 증상이 악화될수록 피부 변색, 습진, 궤양 등 심각한 형태의 만성정맥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의료용 접합제를 활용한 하지정맥류 비열 치료법 ‘베나실’의 치료 효과가 주목된다. 임상 결과는 물론 실제 사용하고 있는 의료진에 극찬까지 글로벌 하지정맥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판단도 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영상의학과)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영상의학과)는 최근 한국의료기기협회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의 교육 세션에서 “하지정맥류는 피부를 절개해 문제가 있는 정맥 조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발거술, 혈관 내에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해 500°C-1,000°C의 열을 가해 혈관을 태워 폐쇄하는 레이저 정맥폐쇄술(EVLT) 등이 있다”며 “최근 베나실과 같이 열사용 없이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 가능성을 줄이는 치료법이 등장해 치료의 새 장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베나실(VenaSael)은 의료용 접합제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다. 베나실은 소량은 의료용 접합체를 정맥역류 혈관에 주입, 정맥을 폐쇄하고 혈액을 근처 정상 정맥으로 우회하게 하는 최소침습적 비열 복재정맥폐쇄술이다.

이날 박상우 교수는 “미용적인 측면은 분명히 있지만 만성 정맥부전은 엄연한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 일종의 글루건을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빠른 치료와 조절력도 있고 위험성도 덜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 제로의 가까운 재발률로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고 말했다.

먼저 하지정맥류 치료에 있어서 비수술과 수술적 활용을 비교하며, 삶의 질과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까지의 시간 단축 등에서 탁월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복재정맥 폐쇄율과 증상 호전은 비슷하거나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가 베나실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 환자 48명의 총 63개 혈관을 살펴본 임상연구에 따르면 모든 대복재정맥은 완전히 폐쇄되고 평균 추적 기간 동안(8.4±3.0개월) 재발하지 않았다.

  메드트로닉 '베나실' 이미지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를 측정한 VCSS(Venous Clinical Severity Scores)도 시술 전 평균 4.0±1.2에서 시술 후 1년 시점에 0.4±0.3으로 현저하게 나타났다. 튀어나온 표재 정맥 입구를 베나실로 시술하면 추가적 수술 없이도 하지정맥류 치료에 보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우 교수는 “팽창마취와 압박스타킹이 없어도 되고 신경손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추가시술과 시술 후 멍 그리고 시술 중 통증을 줄었다”며 “적지 않은 환자들이 정맥염을 일으키는 사소한 문제는 발생했지만 진통소염제 선에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마치며 그는 “제품 구성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예정으로 넥스트 버전이 내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드 버전이었던 가이드 와이어의 세련된 변경 등 의사들의 니즈를 맞춰 보다 유저 프랜들리한 제품이 등장해 더 널리 사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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