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바이러스 치료 새로운 약제 개발

캐나다 밴쿠버 소재 사이몬 프레이져 대학교의 바이러스 전문가인 마사히로 니이쿠라와 연구자들이 최근 사이언스 익스프레스(사이언스 학술지 계열)에 김진효 박사를 제1저자로 하여 발표한 이 논문은 독감바이러스를 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분자계열(DFSA, difluorosialic acid), 즉 뉴라미니데이즈 억제제를 발견했다고 한다.

2009년 4월 멕시코에서 첫 발생한 influenza A로 2 가지 효소의 타입이 H1N1 인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이다. 처음에는 북미지역의 돼지독감 바이러스와 비슷하다고 하여 돼지독감(swine flu)라고 불렀지만 추후 연구에 의하여 돼지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사람독감 및 조류독감의 바이러스와 유사한 부분들이 발견되어 돼지 플루라고 부르기보다는 신종 플루라고 부른다. 2009년 4월에 멕시코에서 첫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곧 북미대륙과 전세계 70 여개 국에 유행하여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 감시단계의 가장 높은 수준인 6단계 전세계적 유행이라고 선포하여 각국의 주의와 관심 그리고 백신 생산 및 확보를 당부하고 있다. 신종 플루는 보통의 계절 인플루엔자와 같이 비말 감염되고 대개 2 미터 이내의 공간으로 이동한다. 잠복기는 1~7일 사이로 추정하고 있으며, 임상증상: 발열, 오한, 두통, 상기도 증상(기침, 인후통, 콧물, 호흡곤란),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 구토 혹은 설사 등을 보일 수 있다. 드물게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 세포에 부착한 바이러스 노란 부분이 신약제.

독감바이러스의 표면에는 두가지 면역 당단백질 헤마글루티닌(HA)과 뉴라미니데이즈(NA)가 있어, 바이러스의 감염과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HA를 통해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막의 시알릭산과 결합하여 세포내로 들어온다. NA를 통해 시알릭산을 잘라내고, 세포 내로 들어온 바이러스가 증식하게 된다. 저자들은 신종플루 바이러스(H1N1)의 뉴라미니데이즈의 새로운 억제제와 작용기전을 보고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백신을 준비하기 전에 신종플루의 중증 여부와 범세계적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바이러스 살해제라는 전제하에 연구자들은 독감 바이러스 증식과 전파 기전의 열쇠가 되는 효소를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을 발전시켰다. 이 물질은 타미풀에서 보는 것처럼 내성이 없고, 바이러스가 적응할 수도 없는 새로운 계열의 항인플루엔자 약제의 개발을 유도할 수 있다. 이들 항 인플루엔자 약제들은 가장 강력한 무기였지만 점차 항 인플루엔자 약제로서 불충분하게 되었다. 과거 4년전 H1N1, 돼지 독감의 유행을 정지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타미풀과 다른 약제 리렌자는 세포막의 당인 시알릭산을 잘라내고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오게 하는 뉴라미니데이즈의 기능을 차단한다. 바이러스는 같은 당을 세포 내로 침입할 때 사용한다. 세포에 부착하면 세포 내로 침입하고 증식한다. 이것이 바로 새로 발견한 물질이 아직 건강한 세포를 구조하는 부분이다. 신물질은 뉴라미니데이즈와 엉겨 붙어 이 효소가 시알릭산을 분해할 수 없도록 만들어 감염세포에서 빠져나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한다.


신물질은 수용성이어서 더 효과적이며 경구투여할 때, 독감바이러스의 증식이 많은 인후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레플렌자는 내성이 적지만, 비수용성이고, 비강 스프레이 하는 타미풀처럼 우선적으로 선택할 약제는 아니다. 이들의 새로운 화합물은 타미풀보다 시알릭산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어서 독감바이러스가 신약제에 적응하여 내성을 나타내기는 매우 어렵다고 한다. 궁극적으로 기존의 백신에 저항하는 독감바이러스의 종류에 대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적 여유를 제공할 것이다.
[사이언스데일리 20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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