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피도, 락피도엘 등 유산균 제품 수출

건기식업체 에프앤디넷, 베트남 진출 성공

국내 유수의 기업을 제치고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화제가 된 업체가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인 '에프앤디넷'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애프앤디넷(대표 김경옥)은 최근 베트남 국영 제약업체인 '코두파'를 통해 이지바울, 락피도, 락피도엘 등의 유산균 제품을 각각 6,000박스씩 베트남 시장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총 1만8,000박스가 수출되는 셈이다.

코두파는 베트남 현지에서 병원, 약국, 클리닉센터 등을 포함해 1만5,000개의 지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수출은 코두파사가 한국 병·의원 의사들에게 가장 호평을 얻고 있는 유산균 제품에 대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수입품목을 선정해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는 유럽이나 미·일에서 제조한 유산균이 아닌 한국인의 유산균을 선호하고 신뢰하는 베트남인들의 정서가 반영된 대목이기도 하다.

애프앤디넷에 따르면 해당 수출 제품들은 ‘B.BGN4’와 ‘B.BORI’를 함유하고 있어 장 정착력 및 도달력이 우수하고 변비, 장 환경, 아토피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를 얻었다.

‘B.BGN4’와 ‘B.BORI’는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교수와 공동 연구·개발해 특허를 받은 유산균이다.

에프앤디넷 관계자는 “이번에 베트남으로 수출한 제품들은 현재 국내에서도 병원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라며 “이를 통해 해마다 매출이 60%씩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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