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차두리가 초록빛 타이즈를 입고 ‘간때문이야’를 외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약국에서 광고 제품인 ‘우루사’ 대신 ‘간때문이야’를 찾았다.
이렇듯 일반의약품 간장약 ‘우루사’는 광고에 힘입어 올해 3분까지 268억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대비 86%의 성장을 보였다.

고성장과 더불어 요즘 연말회식이나 송년회 시즌을 맞아 술과 피로, 스트레스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 ‘우루사’에 대한 제품 인터뷰를 위해 본지는 대웅제약 ‘우루사’ PM 김진영 부장과 만났다.

김진영 PM은 제일 먼저 검증된 ‘우루사’의 효능을 강조했다.
“우루사의 탁월한 간기능 회복 효과 및 피로회복 효과는 50년 간 전 국민이 실제 복용경험을 통해 이미 검증됐고, 거의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을 정도로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입니다.”

김진영 PM은 구체적으로 우루사의 주 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에 대해 설명했다.
웅담의 성분인 UDCA는 간에서 독성물질인 지방찌꺼기를 깨끗이 청소해 간에 축적된 노폐물을 신속하게 제거해준다고 한다.

따라서 우루사는 손상된 간세포를 신속히 정상화 시켜줄 뿐만 아니라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간세포를 생성케 하고 간재생 기능을 높여준다는 것.
또한 김진영 PM은 최근 발표된 연구를 토대로 UDCA 같은 담즙산은 간에서 뿐 아니라 혈관에 끼는 지방과 복부 지방까지도 제거, 지방간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실은 Cell Metabolism지 2009년 9월호에 발표된 연구를 근거로 확인됐으며 추가적으로 담즙산이 혈당을 낮추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 매출액 35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루사’는 이미 마켓쉐어(M/S) 비중이 44% 수준으로 간장약군 시장성장세를 주도하는 중이다.
김진영 PM은 우루사가 일반의약품 간장약 시장의 파이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전 국민에게 간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자부한다.

“우루사는 간장약의 한계성을 넘어 국민건강을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하는 필수 피로회복영양제 영역으로 확대 전략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김진영 PM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차두리의 '간때문이야' 광고를 넘어 구체적이고 다방향적인 마케팅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김진영 PM은 우루사가 갖고 있는 상징성, 즉 대웅제약을 대표하는 품목이라는 점을 감안해 대웅제약의 기업이미지와 대웅제품 전체 시너지를 창출할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예정임을 내비쳤다.

단순한 TV광고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홍보, 이벤트, 입소문을 양산할 수 있는 다양하고 통합적인 마케팅 전략 진행, 첨단 매체 및 모바일 환경에 맞는 매체전략을 구사 등 다방향적인 마케팅 전략이 김진영 PM이 구상하고 있는 ‘우루사’의 전략이다.

또한 김진영 PM은 ‘우루사’ 매출 증대를 위해 젊은층과 여성층을 대상으로 적극적 홍보 활동을 펼쳐 시장외연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최종적으로 내년에는 ‘우루사’ 매출 500억원을 달성해 올해 350억원에서 42.3%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진영 PM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UDCA의 효능을 더욱 극대화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간질환치료제뿐만 아니라 안과질환, 대사성 질환, 중추 신경계질환 치료 효능을 탐색하는 신약개발도 계획하고 있어 자사 브랜드 우루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김진영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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