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수의 원 포인트 JCI - 87

수술실을 가보자. 환자가 수술실에 들어와서 인계될 때 어떤 항목들을 점검하는지, 마취 직전에 다시 한 번 어떠한 항목들을 확인하고 서명하는지, 마취과 의사가 최종적으로 신체검사를 다시 확인하는지 그리고 기록으로 남기는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타임아웃(time out)은 워낙 중요한 항목이라 말할 필요도 없고, time out의 과정과 의미를 잘 알고 있는지 전 의료진들에게 주지 시켜야한다.

수술 부위 표식은 지워지지 않는 것으로 잘하고 있어야하며, 어떤 경우에 위치 구별을 뚜렷하게 하는지 적응 대상을 정확히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마취과 의사가 한 방에 한 명씩은 반드시 있어야하며, 부득이 한 경우는 할 말은 아니지만 수술을 줄여서라도 원칙은 지켜야한다.

마취과 의사가 일하는 의자와 책상이 수술 시야를 벗어나는 위치에 놓이지 않아야하며 수시로 환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는 모습이 확인 되어야한다. 다시 한 번 점검 할 사항은 역시 기록이다.

수술이 끝나서 환자가 회복실로 오기 전에 수술 기록지가 완전하게 완성되는지가 중요한 항목인데 수술 시간과 기록이 완성된 시간을 체크하니까 적당히 해서는 안 된다.

수술실은 이 정도면 점검이 될 것이고 회복실에서는 입실과 퇴실 기준이 정확한지, 규정대로 진행하는지를 살필 것이다.

trace method답게 수술실 규정과 회복실 규정을 살피다가 갑자기 수술실 내부에 존재하는 소독 시스템을 보자고 할 수 있다.

수술실 내에서 사용하는 소독 시스템은 신속하게 임시로 사용하는 시스템인데 소독의 안전성 여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소독용제의 교체 주기와 정기적인 소독 물품의 균 배양 검사 유무를 확인 할 것이다.

대개 보면 수술실 뿐 아니라 내시경 실 같은 곳에서도 간이 소독용제의 교체 주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독용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사용하고 있는 회사에 의뢰해서 정확한 데이터에 입각한 교체 주기를 지키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수술실에 들어오는 모든 소독 물품의 검수 과정과 물품들이 철저한 소독이 이루어졌음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그 과정을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

<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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