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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기획연재 김영찬 박사의 性상담
도대체가 하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아요

용하기에 따라서 하찮은 것이 되기도 하고 가장 값어치 있는 것이 되기도 하는 것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다. 술도 그러한 것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술은 자신의 주량보다 적게 적당히 마시면 심리적 이완을 주어 발기에 도움이 된다.

▲ 김영찬 박사

<포르테클리닉 대표원장>

· 연세의대 졸업(82)
· 비뇨기과 전문의(86)
· 의학박사(92)
· 연세의대 교수(89)
· 美 North Carolina대학 교수
· 경희의대 교수 겸 경희 분당
차병원 비뇨기과 과장(95)
· 연세의대 임상 부교수(현)
· 세계성기능장애학회 편집 및
홍보위원(현)
· 아시아 남성갱년기학회 상임
이사(현)

· 포르테 비뇨기과 원장
· [ 저서 ] '남성이 다시 선다'
外 다수

“김박사는 술을 즐기는 편이야” 동료들은 필자에게 애주가라고 한다. 술은 오래 전부터 역사의 한 귀퉁이에서 인간의 삶과 함께 하였다. ‘술은 시를 낚는 낚시요, 근심을 쓰는 빗자루’ 라고 읊은 중국 성나리 풍류 시인인 동파(東坡) 소식(蘇軾)도 사천의 비통주라는 술로 인생을 음미하면서 일생을 남다르게 보냈었다. 술에는 인간의 낭만과 진실을 담을 수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술은 적당하면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술은 과하면 인간을 파멸의 종말로 이끄는 재앙물이 되기 쉽다. 성기능도 술에 영향을 받는 전형적인 신체의 기능이며 술로 인하여 성기능에 이상이 생겨 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3년 전에 서너 명의 직원과 기계 한대를 들여놓고 사업을 시작한 K씨는 어느 날 갑자기 발기부전의 늪에 빠져 부인과 함께 클리닉을 찾아왔다. “이 양반은 술이라면 사족을 못 써요. 술은 거의 매일하며 이틀에 한번은 꼭지가 삐뚤어지게 마십니다” 부인은 옆에서 이제는 포기하였다는 듯이 넋두리하였다.

사업 거래처에 술대접, 친구의 꼬임 등으로 술집을 출근하는 습관이 몸에 밴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섹스를 하고 싶은 생각이 이상하게도 없어져 부부 관계를 일년에 한두 번 정도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사용하기에 따라서 하찮은 것이 되기도 하고 가장 값어치 있는 것이 되기도 하는 것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다. 술도 그러한 것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술은 자신의 주량보다 적게 적당히 마시면 심리적 이완을 주어 발기에 도움이 된다. 백낙천은 ‘만약에 내가 술을 버린다면 무엇으로 늙음을 달래며 더불어 살 건가’하고 술을 찬양하였듯이 술은 그에게 마음의 위안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매개체였던 것이다. 적당한 량의 알코올은 음경의 혈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발기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알코올의 농도가 지나치면 간이나 고환에 독작용을 하듯이 페니스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대뇌 중추까지 작용하여 발기력을 떨어뜨린다. 술을 과하게 하면 간 기능에 이상이 초래되고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며 말초신경이 손상된다. 그리하여 성욕이 떨어지면서 발기 부전이 와서 영구히 남성의 역할을 못하게 된다.

남성의 성기능은 신체의 건강 상태를 대변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씩 발기에 이상을 느끼거나 어색한 분위기에서 발기가 안되는 남성에게 술을 조심시키면 발기력이 되돌아 오는 것이 성클리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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