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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健康 돋보기 330]오바마 의료- 2

오바마 의료- 2

취임 직후 연방예산 ESC연구비 조달에 서명
FDA도 세계 최초로 ESC 사용 임상시험 승인

줄기세포연구는 난치병 치료 향한 ‘세계 과제’

줄기세포 연구 적극 추진
만능세포라 할 줄기세포 생성에 수정란을 사용하기 때문에 윤리상, 종교상의 문제가 있어 찬반양론이 맞서게 됐다.
ESC(Embryonic stem cell, 배아줄기세포•도표1 참조)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에 대해 민주당의원 전부와 다수 공화당의원이 찬성투표 했으나(SCHIP 확장법안), 보수정객 부시 전 대통령은 두 번이나 거부권을 발동해서 중단시켰던 것이다.
부시 측근이며 상원공화당의장으로 한때 부시 후계자로 차기 공화당대통령후보 물망에 올랐던 닥터 Frist는 ESC연구에 관한한 부시에 정면도전하여 “연방자금으로 ESC연구를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역설함으로서 부시와 등졌다.

닥터 Frist는 이름난 심장이식 전문가 출신으로 국민의 인기가 대단했으나 ESC연구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부시와 결별하여 정계를 떠났다(참조: 의학신문 2007년 12월 29일자 필자칼럼 ‘줄기세포연구근황과 윤리문제-1).
그 결과 인물을 잃은 공화당은 2008년 대선에서 노망연령(?)에 접근한 매케인 그리고 유흥(遊興)여 닮은 페이린 후보를 내세워 선거망신을 당했음은 다 아는 사실이다.
부시와 대조적으로 오바마는 대통령 입후보 뜻을 밝힌 2007년에 이미 선거공약으로서 ‘줄기세포연구제한 철폐’를 주장해왔다.
부시는 대통령취임 7개월 후에 줄기세포연구제한을 발표했으나, 오바마는 취임(1월 20일)한지 얼마 안가서(3월 9일) 부시의 제한을 철폐해 버리고, 연방예산에 의한 ESC연구비 조달을 8년 만에 재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오바마는 서명식 연설에서 “의학상의 기적은 우연한 소산물일 수 없다”며 “연방정부 지원으로 난치병치료에 희망을 주는 ESC연구에서 미국은 세계를 리드할 것이다”라고 강한 결의를 표명했다.
더구나 보수파기독교인 부시 전 대통령이 2001년 이래 연구지원을 봉쇄해온 문제에 대해 오바마는 “과학문제의 결정근거는 ‘이데올로기’가 아닌 ‘사실’에 입각해야한다”며, 부시정권의 ESC대응을 비평했다.
또한 오바마는 인간으로 육성하는 수정란의 파괴 등 ESC연구에 따르는 생명윤리현안에도 이해를 표명하고서, 클론인간개발의 연구를 금지하는 등 ‘엄격한 가이드라인’의 책정도 약속했다.

특기할 일은 피부에서 새로운 만능세포 IPS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인공다능성 줄기세포•도표2 참조)를 개발한 일본 교도대학의 야마나까(山中)교수도 백악관의 서명식에 초대되어 참가했다(참조: 의학신문 2007년 12월 29일자 필자칼럼 ‘줄기세포연구근황과 윤리문제-2).
야마나까 교수는 미국의 본격적인 연구재개를 환영하며 여기에 힘입어 일본도 IPS세포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으니, 이제 줄기세포 연구개발은 인류의 난치병치료를 향한 세계적 과제가 되었다.

세계 첫 ESC 임상시험 개시
오바마 대통령취임 4일째인 지난 1월 23일 뉴스는 우리를 놀라게 했으니, FDA(연방식품의약국)에서 세계최초로 ESC를 사용한 임상 치료시험을 재빨리 승인했기 때문이다.
FDA당국의 말인즉 “이번 승인은 정치적 고려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변명했지만, 오바마 취임과 때를 같이한 ‘오바마 지원’행위인지라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없는 일이다.
세계 최초로 ESC를 사용한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기업은 ‘Geron’이라는 바이오테크회사이며, 시험대상은 ‘척추손상환자’라 발표했다.

작년 3월 부시정권 때 Geron사는 처음으로 이 연구승인을 FDA에 요청했으나 당시 FDA는 ‘미흡한 데이터의 보충’을 요구하며 허가를 미루어 왔으니, 부시의 압력이 직접간접으로 작용했음을 알린다. 그 결과 이번 FDA의 승인은 새 정부의 공적이 되어, 오바마 의료의 축제가 된 셈이다.
ESC를 이용한 동물시험에서 척추손상동물이 걷게 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Geron사는 FDA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에 4500만 달러($45M) 소요했다고 한다.
임상시험은 우선 척추손상 받은 지 7~14일(손상 입은 후 장시일이 경과하면 치료효과가 없다고 입증됐기 때문)이 된 환자 8~10명을 연구대상자로 하여 ESC를 손상부위 척추내에 주사로 시작된다.
시험의 초점은 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일이고, 이번 시험이 임상치료에 적용되려면 향후 몇 년간 되리라는 예측이다.

▲[도표 1] ESC 생성
사람의 수정난자가 세포분열을 지속해 줄기세포를 함유한 blastocyte(아세포)를 형성케 하고, 생명체인 배아를 파괴해서 줄기세포를 분리해낸다.

▲[도표 2] IPS세포 생성
피부세포에다 Retrovirus의 선택된 4개 유전자를 주입조작해서 피부세포를 줄기세포로 변환시킨다.

곽수연 기자  yeon804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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