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봄철을 맞아 필드로 나갈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장을 찾게 된다. 하지만 40~50대 골퍼들이 흔히 경험하는 어깨의 뻐근함이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어깨가 잘 돌아가지 않고, 스윙을 할 때 팔이 점점 더 굳어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스윙이 예전처럼 자연스럽지 않고, 통증도 점차 심해지니 걱정이 앞선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바로 오십견이다.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오십견은 단순한 뻐근함을 넘어 필드 위의 즐거움을 위협한다. 반복적인 스윙 동작은 어깨 주변 근육과 힘줄에 상당한 부하를 주며, 과사
[의학신문·일간보사] 골프를 즐기는 시간은 스트레스를 날리며 최고의 샷을 위해 몰입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라운딩 후 손끝이 저리거나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처음엔 피로가 쌓였다고 넘길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후방종인대골화증(OPLL)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후방종인대골화증은 경추(목뼈)를 지지하는 후방종인대가 석회화되면서 단단해지는 질환으로, 척수와 신경을 압박해 저림부터 시작해 심하면 마비까지 유발한다. 골프는 목과 척추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스윙 동작에서 발생하
[의학신문·일간보사]골프 시즌의 끝자락까지 즐기고 싶은 마음에 겨울 골프를 나가는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겨울 골프는 단순히 추위와의 전쟁이 아니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은 평소보다 훨씬 커지기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나 중장년층에게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겨울 골프를 제대로 즐기려면 허리 건강과 척추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겨울 골프가 척추에 더 위험한 이유=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 상태에서 스윙을 하면 척추에 회전과 압박이 동시에 가해지면서 부담이 커진다. 특히 골다공증
[의학신문·일간보사] 한 중년 남성은 매번 골프를 칠 때마다 좌측 고관절과 서혜부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꼈다. 일상생활서는 큰 불편이 없었지만, 유독 라운딩 도중에 통증을 느껴 라운딩을 잘 즐기지 못했다. 더불어 오랫동안 앉아 있을 때에도 가끔 불편함을 느끼다가 병원에 내원했다.골프는 중년 이후에도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인기가 많지만, 잘못된 스윙동작이나 적절한 준비 없이 라운딩에 나서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 환자의 경우, 고관절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허리에서 비롯된 통증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고관절·골반·허
[의학신문·일간보사]‘빚내서 치는 가을골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골퍼들에게 가을의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단풍은 골프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골퍼들이 가을철에 골프를 즐기지만, 그와 동시에 부상의 위험도 높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최근 건강하게 골프를 즐기던 분들에게서 부상이 더 자주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얼마 전부터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50대 여성 환자분이 병원을 내원했다. 아픈 부위를 살짝 눌러보니 ‘악!’하는 비명이 나왔고, 진단 결과 우측 7번 늑골뼈가 골절된 것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 골프는 많은 이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성취감을 안겨주는 스포츠지만, 그만큼 통증이라는 대가를 치를 때도 있다.최근 진료실에서 만난 40대 중반의 한 남성 환자도 그런 상황을 겪고 있었다. 2년 전 골프를 시작하며, 축구·농구·달리기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던 열정적인 스포츠맨이었지만, 점차 심해지는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골프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고 있었다.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날 2시간 동안의 집중적인 연습 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이 시작됐다.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
[의학신문·일간보사] 최근 내원한 김씨(53)는 얼마 전 지인들과 골프를 쳤다. 골프를 잘 치는 편인 것은 아니지만, 지인들과의 친목을 다지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걸 좋아했다. 바쁜 일상을 살다보니 골프장도 오랜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좌측 무릎이 뜨끔한 느낌이 들더니 걸을 때 조금 뻐근하다 싶었단다.골프스윙을 할 땐 통증을 느끼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장시간 운동을 하다보니 그런가보다 싶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날 라운딩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침대에 누울 무렵부터는 무릎이 부어오르더니, 다음날 아침에는 아
[의학신문·일간보사] 2023년 4월,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기권을 선언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마스터즈 주최 측은 “우즈가 부상으로 인해 3라운드 7개 홀을 마친 후 기권했다”고 발표했으며, 우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족저근막염이 악화되어 기권하게 됐다. 실망스럽게 생각하며, 팬들과 마스터스가 보내준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대회 도중 기권한 것은 우즈에게 처음 있는 일이다.세계 최고의 선수조차 마스터스대회 중반에 기권을 할 정도로, 족저근막염은 상당히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며칠 전
[의학신문·일간보사]골프는 그립을 잡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손은 정밀하고, 미세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관이다. 많은 관절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복잡하고 정교한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손의 관절·힘줄·인대·근육은 미세한 운동과 동작에 적합하게 구성돼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경우, 외상으로 관절과 힘줄·인대에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손의 관절 운동이 제한될 수 있다. 그렇다면 골퍼들에게 흔하게 발견되는 손의 질환은 뭐가 있을까? ■ 방아쇠 수지 증후군= 보통 세 번째·네 번째 수지에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퍼의 경우,
[의학신문·일간보사] 골프 인구가 최근 많이 늘어나면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에는 무리한 연습을 한 사람, 골프를 처음 시작한 후 어깨가 뻣뻣해진 사람, 강한 타격 후 어깨 통증을 겪는 사람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여, 골프로 인한 어깨통증에 관한 논문들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해본다.골프와 관련된 어깨통증은 주로 불충분한 워밍업, 과도한 근육 긴장, 그리고 과도한 연습 또는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연구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들의 어깨통증은 주로 기술 부족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 골프 인구의 증가와 함께 골프로 인한 부상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팔꿈치 통증은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흔한 문제이다. 최근 골프를 시작한 지인과의 경험을 통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이 지인은 골프연습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이는 ‘골프 엘보우’로 진단되었다.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통증이 호전되었으나, 골프연습에 다시 열중하고 있다. 이에 “연습을 과도하게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골프 실력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으며, 우리 몸의 근골격계는 갑작스럽게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이젠 골프가 가장 인기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대한골프협회가 최근 발표한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국내 골프 활동 인구는 1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젠 중장년층을 넘어서 MZ세대 등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도 골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골프 대중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러한 골프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더불어 회전근개파열이나 손목 연골 파열, 척추 부상 등의 다양한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부상자가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골프를 즐기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본지는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