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내년도 의대증원 2000명을 강행하면서 범의료계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의학회+26개 전문학회와 의대생대표들은 잇따라 의대증원 강행을 질타하는 성명을 내고, 의협-전공의-의대교수들은 공동행동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지난 20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교육부·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 및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 브리핑 등을 진행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교육부와 복지부는 부처별 지역·필수의료 강화 정책을 각각 발표했지만, 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많게는 2배에서 3~4배까지 대학별 의대정원 증원이 이뤄진 가운데,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의대증원시 2025학년부터 당장 수업을 받아야하는 의대생들의 의학교육 질 저하를 우려하고 나섰다.4년과 250억원의 비용이 들어 이뤄낸 고려의대의 리노베이션 사례를 들며, 급격한 증원이 이뤄질 경우 실습 및 수업 공간·교수인력이 당장 부족해 교육 현장 혼란과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조윤정 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20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주재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고려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오늘(20일) 오후 8시부터 만나 진행되는 의협·전공의·의대교수 회의 결과가 오는 21일 또는 22일 발표될 전망이다. 전의교협은 전공의 및 의협을 존중하고, 최대한 머리를 맞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조윤정 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진단검사의학과)은 20일 매체 대상으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브리핑을 진행했다.이날 브리핑에서는 같은 날 2시 발표된 정부 의대별 정원 배정에 대한 생각과 오후 8시에 예정된 의협·전공의·의대교수 회의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원배정에 대한 안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서울지역 의대생들이 정부의 2천명 의대증원·배정처분에 대해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이들은 이번 배정이 서울 및 수도권에 대한 역차별 배정임을 강조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서울 유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실효성 없는 정책임을 꼬집었다.20일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에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및 배정처분에 대해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같은 날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20일 대학별 의대정원 배정을 발표한 가운데, 의대생들은 이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대표들은 20일 정부의 의대정원 발표 이후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의 증원 신청을 받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이하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고 20일 밝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한규섭)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금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회원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정기총회에는 박용현 동창회명예회장(두산연강재단 이사장)과 이순형 인제대학교 이사장 등 원로와 학내외에서 200여 명의 동창회원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총회에서 한규섭 동창회장은 “올해가 모교(서울의대)의 전신인 ‘의학교’의 개교 1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고 말하고, “동창회원 모두가 국내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20일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3개 단체가 모여 회의에 나선다.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각 의대별로 정원을 배분한 결과를 발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증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별 배정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2천명을 증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립대,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증원 비율은 수도권 20%·비수도권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의사회 차기 집행부를 이끌 수장에 현 김태진 회장이 재선출됐다. 또 대의원회 의장에는 박 연 후보(선안요양병원)가 영광을 안았다.부산시의사회는 19일 오후 7시 서면 롯데호텔에서 2024년도 제62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해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김상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제주본부장 등 내외빈과 대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강병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의료계는 지난해 수술실 CCTV 설치, 한의사 초음파 사용, 간호법에 이어 올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대생 중 병역 의무가 있는 2460명이 올해 현역입대 의사를 밝혔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남성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군 휴학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조사에 참여한 5016명 중 2460명이 올해 3월에서 8월 사이 입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419명은 이미 입대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설문 직후인 13일이 육군 현역 일반병 입영 신청 날짜인 점을 고려하면, 입영 신청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2,000명 의대정원 증원 및 충분한 준비없는 의료정책 강행으로 교육 및 의료 생태계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만큼 신속한 해결방안을 요구한다”면서 “만약 이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석균 교수)는 3월18일 오후 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전임교원 및 임상교원, 진료교원 등 7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전체교수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들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와 의과대학 교육의 붕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는 절박감과 더불어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8일 열린 전체교수회의에서 원주의과대학 교수의 75.3%가 사직서 제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교수협은 모인 사직서를 취합해 25일에 일괄 제출할 예정이다.이 날 회의에서는 현재 의대 증원과 관련된 의료 현안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이유로 더 이상 정부를 믿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와 의과대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향후 3년간 대한전문병원협회를 이끌어 갈 차기회장 후보로 김진호 예손병원장과 윤성환 이춘택병원장, 정재훈 아주편한병원장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대한전문병원협회는 5기 회장 선출을 위해 3월 15일 오후 4시까지 입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진호 예손병원장(서울의대 졸), 윤성환 이춘택병원장(연세의대 졸), 정재훈 아주편한병원장(아주의대 졸, 가나다순)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5기 회장은 오는 29일 오후3시 롯데호텔서울 에메랄드룸에서 개최되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의 첫 행정처분이 비대위 집행부에서 나왔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은 같은 날 '의사면허 정지 행정처분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받았다.지난달 20일 행정처분 사전예고 통지를 받은 지 한달만에 행정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의사면허 정지 기간은 오는 4월 15일부터 3개월간 효력을 발휘한다.이번 면허정지는 정부가 내린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이광우)는 3월 1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 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이광우 협회장, 최병호 사업부회장, 안영회 전 대한임상생리검사학회장은 지난 3월 12일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를 방문해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 의료자원정책과 오상윤 과장, 이용빈 사무관과 면담을 가졌고 협회의 입장을 표명했다. 면담에서 협회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의 내용 중 ‘심전도, 초음파, 채혈’에 대한 부당성에 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개원의를 대표하는 대개협이 정부의 대한의사협회를 부정하는 입장에 반박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는 17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서울에서 개최한 ‘제33회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대표성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대개협이 있는데, 의협이 무슨 개원의단체인가. 의협은 상위단체로 의료계 대표성을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이는 의과대학 증원 정원 갈등을 두고, 정부-의료계 대화채널에서 의협을 대표자단체로 인정하지 않는데 따른 반박이다.김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서울시병원회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야기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환자 진료 차질 및 그에 따른 병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병원인들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15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 그리고 ‘제3회 SP자랑스런 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고도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대정원 문제로 야기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환자 진료 불편은 물론 의료진들의 피로감 누적으로 환자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제38대 충청북도의사회 회장에 양승덕 전 청주시의사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충청북도의사회는 16일 오후 3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제71차 충청북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과 의장을 선출했다. 충청북도의사회는 간선제로 회장을 선출한다.그 결과 신임 회장에는 양승덕 전 청주시의사회장(양승덕이비인후과)이 회장에 당선됐으며, 신임 의장에는 직전 충북도의사회장인 박홍서 회장이 자리에 올랐다.양 신임 충북도의사회장은 충북의대를 졸업했으며, 직전까지 충청북도의사회 부회장이자 청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세계여자의사회(MWIA)는 한국여자의사회가 지난 2월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의 ‘성차별적인 발언과 관련하여 발표한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MWIA는 성명서에서 “한국의 고위급 정부관리인 그의 공식 발언은 여성 의사들의 전문성과 수고를 폄하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모든 직급의 여성 의사들에게 광범위한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었다. 그의 발언은 근거 없는 일반화에 기인한 것으로 여의사가 능력과 직업적합성이 부족하다고 말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특히 MWIA는 “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 사직서 제출 및 이탈, 의대생의 수업거부 및 휴학계 제출에 이어 교수들도 집단 사직을 실시한다.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저녁 7시부터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0개 의과대학 교수협 비대위가 모인 곳이다.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 의대교수 비대위가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비대위에 따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과일나무도 가지끼리 지나친 경쟁을 피해서 열매가 잘 크게 하려고 가지치기를 한다. 정부 관계자는 과일나무의 가지치기의 원리를 잘 이해하여 의대정원 정책을 추진했으면 한다”송병주(의협 감사) 전라북도의사회 신임 의장이 취임 소감으로 의대교육과 작물 키우기를 비교해 설명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송 의장은 “제 관점으로는 교육을 하는 것은 농부가 작물을 키우는거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 농사를 지을 때 농부가 추수를 많이 할 욕심으로 좁은 땅에 작물을 많이 심게되는 경우가 있다”고 예를 들었다.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