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한 물리치료사, 포스터 발표 진행···‘우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원장 한성) 의료진들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안면신경학회(International Facial Nerve Symposium 2025, 이하 IFNS 2025)’에 참가해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안면신경학회는 4년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안면신경 분야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이비인후과·성형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물리치료 분야의 전문가 약 700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학회에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진 교수, 성형외과 정소연 교수, 이지혜 전공의, 김대록·김진한 물리치료사, 오재웅·김영일 간호사 등 의료진이 다양한 연구 발표를 이어가며 병원의 안면신경질환 연구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펼쳐 보였다.

우선 김진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테사 해드록(Tessa Hadlock) 교수와 함께 좌장을 맡아 학회를 이끈 것은 물론, △‘마비 후 안면 연합운동(PPFS) 관리에 있어 선택적 신경 절제술 및 부분적 근절제술: 임상 연구’ △‘복합 중증 연합운동의 기전 및 치료 옵션’ 등의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이지혜 전공의는 △‘급성기 3개월 이상 호전이 없는 중증 안면마비 환자의 안면 근육 초음파 소견’ △‘고령 환자에서 심각한 안면 구축으로 야기된 용적 감소(hypo-volumization) 완화를 위한 PDLLA 주사 요법 사용에 관한 연구’ 등을 공유했으며, 물리치료사 김대록은 △‘초기 중증 벨마비 환자의 안면 연합운동 최소화를 위한 신경근 재훈련 치료’ 연구를 소개했다.

오재웅 안면신경마비 전문 간호사는 △‘특발성 여성 진행성 안면신경마비의 임상 양상’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으며, 특히 김진한 물리치료사는 △‘마비 후 안면 연합운동에 대한 연합운동 밴딩 라인 이완을 동반한 안면 신경근 재훈련 치료’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진 교수는 “전 세계 안면신경 분야 석학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우리 병원의 임상 및 연구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안면신경질환 환자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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