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대안산병원 산부인과 박현지 전공의(책임 연구자 산부인과 오영택 교수)가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서울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11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현지 전공의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진단받은 여성은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난소암 등의 부인암 발생 위험은 물론 대장암 등 일부 내부 장기암의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자궁경부이형성증과 부인암 위험의 전국 코호트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영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이 단순히 자궁경부암으로의 진행 위험을 알리는 신호에 그치지 않고, 부인암 전반의 장기적 위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현지 전공의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이 갖는 임상적 의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료 현장에서 출발한 임상적 질문을 학문적으로 확장시켜 부인종양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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