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 관리·상담·생활 습관 관리 체계적 지원, 의료 서비스 연속성 강화와 소통 개선
맞춤형 메시지 자동 발송과 상담 채널 통합 관리, AI 기반 전문 의료 상담 기능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환자의 일상 속 건강 관리를 친구처럼 ‘메디팔’

최근 진료 이후 환자 관리 공백을 메우는 ‘애프터케어’ 솔루션이 국내 의료 현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분야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팔(대표 강종일)은 병의원 재진 환자 관리 솔루션 ‘애프터닥(Afterdoc)’으로 최근 인천세종병원 등 종합병원과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명인 ‘메디팔’은 의료(Medi)와 친구(Pal)의 합성어로, 진료 후에도 병의원이 환자의 일상 속 건강 관리를 친구처럼 세심하게 돕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이러한 철학이 반영된 핵심 서비스 ‘애프터닥’은 이름 그대로 ‘진료 이후(After Doctor)’ 발생하는 관리 단절을 해소하는 B2B SaaS 플랫폼이다. 환자가 병원을 나선 후 겪는 예후 관리, 상담, 생활 습관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의료 서비스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애프터닥 활용 화면 예시
애프터닥 활용 화면 예시

애프터닥은 기존의 무차별적인 영업성 문자 발송에서 벗어나, 환자별 치료 유형에 맞는 맞춤형 메시지 자동 발송, 상담 채널 통합 관리, AI 기반 전문 의료 상담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고도화된 알고리즘 기반의 ‘맞춤형 메시지 자동 발송’ 기능은 환자의 진단·시술 유형, 경과일, 복약·검사 일정 등 치료 맥락을 정확히 반영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가장 필요한 시점에 상황에 맞는 주의사항, 질환 관리법, 홈 케어 콘텐츠를 받아보며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이고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초진 환자 재방문율 평균 30% 이상 증가, 경영 지표 개선 입증

현재 애프터닥은 전국 200개 이상의 병의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 도입 기관에서는 초진 환자의 재방문율이 평균 30% 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경영 지표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

최근에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첫 해외 분원인 H+하노이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메디팔 강종일 대표는 “진료 연속성을 강화하고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체계를 개선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해 환자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슈퍼앱’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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