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이진규 교수 연구팀(박진성 박사, Khalid AI-Khelaifi 박사)이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의학 학회 ‘Aspetar World Conference 2025’에서 최우수 연구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스포츠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기관인 Aspetar Orthopaedic and Sports Medicine Hospital가 주최한 학회에서 전 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발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진규 교수의 연구가 독창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이 교수는 ‘자가 전방십자인대 유래 세포를 이용한 힘줄 이식편 재활성화를 통한 인대 치유 향상: 전임상적 타당성 평가’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자가 유래 전방십자인대(ACL) 세포를 병합한 힘줄 이식편을 활용하여 인대 재건술 후 조직 통합 및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키는 생물학적 강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인대 손상 후 재건술에서 반복 손상 및 회복 지연 등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향후 스포츠 손상 환자의 회복률 향상 및 재손상 예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진규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한양대학교병원이 스포츠의학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연구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줄기세포 및 조직공학 기반의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을 통해 운동손상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재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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