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개최하는 제61차 ISO/TC 106 (국제표준화기구/치과기술위원회) 총회가 오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다.
12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서울총회에서는 치과재료, 치과용 기구와 장비, 구강 관리 용품, 임플란트, 디지털 기기 등 치과 의료기기 국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며, 25개국에서 제안한 50여 개의 안건 심의가 예정돼 있다.
행사는 첫날인 9월 14일, 골프 토너먼트, 웰컴 리셉션 등을 시작으로 △컨비너 트레이닝 △SC/WG 미팅 △SC Plenary △TC 106 Plenary 등 주요 회의들이 6일간 진행되며, 15일 아메리칸 나이트, 9월 17일 갈라 디너, 9월 18일 재팬 나이트 등 조직위 및 각국 대표단에서 마련한 주요 행사들도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 동안 상모돌리기, 나의 한글 이름 만들기 등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해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경험도 제공할 방침이다.
박태근 회장은 “치협이 창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ISO 국제총회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며 “많은 성과물이 도출돼 ISO/TC 106 (국제표준화기구/치과기술위원회)이 더욱 발전하는 뜻깊은 총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남 ISO/TC 106 한국대표는 “ISO/TC 106에서 제정된 국제표준은 모든 나라의 인허가의 기준 및 시험방법이 되는 만큼 ‘우리 기술ㆍ우리 제품’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한국 총회에서 토의하게 될 50여 편의 국제표준 중 한국이 제안한 15편이 모두 심의를 통과해 국제표준으로 발행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