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서 많이 활용하는 ‘피노타입’과 ‘다이어트’ 의미 결합 탄생
흥미로운 캐릭터로 표현, 개인 체질-성향 초개인화 생활습관 루틴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헬스케어 활용 모든 사람 위한 동반자, 친구, 비서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자사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PASTA)’ 내 체중 관리 서비스인 ‘피노어트’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파스타 서비스를 혈당에 이어 체중까지 확장하면서 앱 활용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파스타를 필수 종합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피노어트는 식습관(Diet), 활동(Exercise), 멘탈(Mental) 데이터(D.E.M)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체중 관리 서비스다. 제품명은 유전체 분석에서 많이 활용하는 ‘피노타입(Phenotype)’과 ‘다이어트(Diet)’를 결합해 탄생했다. 개인의 D.E.M을 통해 체질과 성향을 진단하고 이에 최적화된 생활습관 루틴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고로 피노타입은 생명체가 유전적인 정보를 이용해, 세포, 조직 및 개체에 단백질과 당을 통해 생산한 기능적 형질을 말한다. 유전형질과 비교되는 말이다.
피노어트는 이용자가 입력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디지털 피노타입을 보여준다. 디지털 피노타입은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20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강철멘탈 아보카도’, ‘앞만 보는 폭주기관차’, ‘겉바속촉 크루아상’ 등 흥미로운 캐릭터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디지털 피노타입에 맞는 생활습관 루틴을 만나게 된다. 목표 체중과 기간을 설정하면 ‘루틴 레이스’가 시작되고, 칼로리를 줄이는 방법과 이를 위한 식단, 운동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매일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개인 성향에 맞는 가이드를 제공받아 꾸준한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피노어트는 여러 분야의 전문 의료진과 함께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최형진 서울대 의과대학 의과학과 겸 뇌인지과학과 교수와 김수진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비롯, 카카오헬스케어에 재직 중인 한민규 가정의학과 전문의(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준환 내과 전문의(전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 강은경 재활의학과 전문의(전 강원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피노어트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6월까지 생활습관 루틴을 만든 이용자들에겐 카카오페이 1천 포인트를 제공한다.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 이벤트에는 5만여 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앱 하나로 혈당과 체중 동시 관리, 만성질환 필수 플랫폼 발전
기존 파스타에 다양한 AI 기능도 선보인다. 새롭게 추가된 ‘3D 바디 스캔’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나의 체형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신체 부위별 관리를 용이하게 해준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식사 MBTI, 수면 분석 및 운동 코칭, rPPG(원거리 광전용적맥파) 기반 스트레스 자가 측정 기능 등을 매달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황희 대표는 “피노어트는 개인의 다양한 데이터와 AI 등의 각종 기술을 바탕으로 초개인화 체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앱 하나로 혈당과 체중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게 된 가운데 파스타 앱을 지속 고도화해 만성질환 관리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이용자, 파트너의 본질적인 미충족 수요에 맞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및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기술로 사람을 건강하게’라는 미션을 달성해 긍정적인 사회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용자를 위한 ‘모바일 기반 전 주기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케어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지원하는 ‘Data Enabler’로서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