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무가 모여 원팀으로…부서 간 장벽을 허문 혁신적 협업 문화
90일 단위 업무 사이클 도입, 신속한 시장 대응 능력으로 빠른 시장 대응과 매출 성과 창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빠르게 변화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바이엘 코리아 MAPA/Marketing 팀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시장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바이엘 코리아 MAPA/Marketing 팀은 최근 의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해 7월부터 DSO(Dynamic Shared Ownership)라는 조직 운영 모델을 도입했고, 이는 서로의 업무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민첩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추구한다”며, “바이엘 본사를 비롯 전세계 지사에 적용되지만 구체적인 조직은 나라별 상황에 맞춰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엘코리아 MAPA 이선영 리드
바이엘코리아 MAPA/Marketing 팀 이선영 리드

우리나라 헬스케어 시장의 특징 중 하나가 마켓 액세스나 정책이 약제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인데 이를 반영해, 바이엘 코리아는 개별 조직이었던 MAPA(Market Access, Policy & Advocacy)와 Marketing을 하나의 팀으로 합친 것.

여기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반이 되는 AI와 디지털툴을 포함한 Analytics & Insights 팀까지 합류하며 총 18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원팀으로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또한 업무 단위를 1년에서 90일로 줄이고,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시도하고, 결과 도출 및 평가에 이르는 기간을 단축했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승인 절차를 줄이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을 통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바이엘코리아 MAPA/Marketing팀 이선영 리드는 "MAPA/Marketing 팀은 소통 기반 협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바이엘 코리아가 새로운 조직 모델을 적용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소통을 기반으로 한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바이엘 코리아 제약사업부가 추구하는 '함께 미래를 창조하고 함께 리드하자'(Co-create future, Lead together)라는 철학과도 연결된다

인터뷰에 참여한 매니저들 모두 ‘시너지 포럼’과 ‘MM 아카데미’ 같은 내부 교육 프로그램을 유용한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꼽았다.

아일리아를 담당하는 이수경 PM은 “시너지 포럼은 매달 진행되는 MAPA/Marketing 내에서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파마 리더십팀 공유사항 업데이트 외에도 자발적으로 매달 연자 2명씩 정해서 비즈니스 플랜이나 베스트 케이스 등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MM 아카데미는 비즈니스 플랜 세우는 법, 신약 허가 절차 등 직원들의 니즈에 맞는 폭넓은 콘텐츠로 업무적 성장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수경 PM은 “두 프로그램 모두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교류할 수 있어 서로의 업무에 대한 이해와 성장을 돕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는 것은 업무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조홍근 Analytics and Insight Manager는 “DSO 이전에는 마케팅팀으로부터 데이터 분석을 요청받아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미팅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소통을 통한 협업이 디지털 혁신과 맞물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고객의 니즈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엘 코리아 MAPA/Marketing 팀은 목표설정을 비롯해 운영방법, 성과측정까지 직접 결정하고 이같은 정책 변화는 민첩한 조직되기 위한 현장리더십 강화가 만든 성과이다. 실제로 케렌디아는 급여 등재 후 1년이 채 되기도 전인 올해 1월 매출 기준 인구수가 많은 인도를 제치고 미국, 중국, 일본 시장에 이어 4위를 기록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케렌디아를 담당하는 최연희 PM 역시 “지난 해 2월 케렌디아가 국내 요양급여 인정을 받자마자 의정갈등이라는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러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동료들이 함께 전략을 수립하고 90일 단위 업무 사이클로 일선에서 빠르게 대응하게 됐다"며 "미션팀 모두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제 운영전략과 방법, 성과 측정 방법까지 직접 우리 손으로 만들며, 함께 이룬 성과라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지영 Market Access 매니저는 협업의 성과로 아일리아 8mg의 성공적인 급여등재를 꼽았다. “과거에는 Market Access와 관련한 목표만을 생각했다면 MAPA/Marketing 팀을 통해 전체적인 목표를 함께 만들고 내 업무 이전과 이후의 과정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운을 띄웠다.

이지영 Market Access 매니저는 “원팀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가 만들어 온 과학적 근거를 각각의 스페셜티를 잘 살려 정부와 학회 등 다양한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아일리아 8mg이 투여 간격을 20주로 늘리면서 기존 2mg에 비해 어떤 환자혜택을 줄 수 있는지 정확히 전달하는데 집중했다"며 "이같은 집중도는 결국 모두가 환자의 약제 접근성 향상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니 성공적인 급여 등재가 가능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Co-create future, Lead together…조직과 개인 모두 성장하는 환경 만들 것

(사진 왼쪽 상단부터)바이엘 코리아 MAPA/Marketing 팀 이수경 PM 최연희 PM,&nbsp;<br>이지영 매니저, 조홍근 매니저
(사진 왼쪽 상단부터)바이엘 코리아 MAPA/Marketing 팀 이수경 PM 최연희 PM,
이지영 매니저, 조홍근 매니저

이선영 리드는 “조직변화의 과정에서 바이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 협업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직원 개개인의 성장과 동기부여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레나와 야즈를 담당하다가 아일리아로 이동한 이수경 PM은 “바이엘은 여성건강과 안과분야 뿐만 아니라 심혈관, 종양, 영상의학 등 스펙트럼이 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MAPA/Marketing이 하나의 조직으로 합쳐지면서 언제나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충분히 역량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고 본다”고 귀뜸했다.

MAPA/Marketing 팀은 바이엘에서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누구도 낙오되지 않도록 서로 도우며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는 펭귄’, ‘핵심 엔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메타몽’, ‘언제나 그 자리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친정’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선영 리드는 “팀원들이 말한 모든 단어가 원팀으로서 협업을 통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우리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지난 8개월 간 협업의 경험이 쌓이면서 ‘함께 만들어간다(co-creation)’는 것의 가치를 깨닫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MAPA/Marketing 팀은 2025년에 바이엘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케렌디아와 아일리아 8mg이 시장에서 표준 요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전립선암 2차 치료제 뉴베카와 같이 잠재력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한국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선영 리드는 “올 한 해도 수립한 목표 달성 과정에서 리드들 역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직원들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며 개인과 조직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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