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 위기‧기회 공존, 약사회 새 역사 만드는 길에 동참’ 당부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 총회의장에는 최광훈 전 대한약사회장 선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대한약사회의 새로운 리더가 된 권영희 회장은 ‘생즉사, 사즉생’의 자세로 3년임기의 회무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약사 대의원 및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대한약사회는 11일 오후 2시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구회장 이‧취임식 및 예‧결산 처리,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날 총회는 1부 신‧구회장 이‧취임식 및 내외귀빈 축사 등 행사에 이어 2부 예‧결산 처리, 사업계획 등 논의가 이뤄졌다.
이 날 총회에서 여성으로 최초의 약사회장이 된 권영회 제41대 대한약사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죽을 각오’로 회무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권 회장은 “행동하는 권영희, 실천하는 권영희”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약사들은 위기와 시련을 맞을 때 마다 집단지성을 발휘해 단일대오로 맞서 싸워 난관을 극복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3년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히고 “새 집행부 임원들에게 밀알이 되자고 했다. 밀알은 썩어서 없어진다. 3년동안 죽자. 우리가 죽어야 약사회가 살고 국민건강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권영희 회장은 “약사가 당당한 환경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내가 약사라서 자랑스러운 세상, 국민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새로운 3년이 약사회 새 역사 만드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총회를 끝으로 3년 임기를 마무리짓는 최광훈 회장은 “지난 3년 임기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약사법 개정 통한 의료기관 불법수취금지, 공공심야약국 지원 법안 마련, 지역보건소장 임용 법안개정, 전문약사제도 신설, 약국 폭행방지법 제도화,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개선을 위한 약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 의견수렴 종료등이 이뤄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관련 법안들이 빨리 마무리돼 국민의약품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권영희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적극적인 회무추진이 가능하도록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날 총회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축사를 통해 “새롭게 약사뢰를 이끌어갈 권영희 회장에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첨단바이오의약품, 융복합의약품 등 국민들의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크고 따라서 역사의 역할도 중요해 졌다”며, “품절약 해소 및 약 바르게 알기 사업 시행, 의약품 안정정보 안정사용 캠페인 등 대한약사회와 함께 노력해야 할 산안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수 복지부2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3년동안 정부와 최광훈 회장은 심야 공공심야약국 제도화, 약국내 폭행 등 없는 약국환경 개선, 약국개설시 병원지원 등 부당 제공 수취 금지, 의약품수급불안정 해소 등에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 취임한 권영희 회장의 약사정책에 대한 전문성 및 열정 잘 안다”며, “최초 여성 회장으로서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변화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 날 총회에는 오유경 식약처장, 박민수 복지부2차관, 국회 더불민주당 남인순 복지위원회의원, 국민의힘 김미혜 복지위원회 간사, 최보윤 국민의힘 복지위 의원, 서국진 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김희중 대약 명예회장, 한석원 명예회장, 원희목 명예회장, 조찬휘 대약 자문위원,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박호영 의약품 유통협회 회장, 김형식 대한약학회장,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장, 오성석 산업약사회장, 조선혜 지오영 회장(전 의약품유통협회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총회 2부행사 에서는 신임 총회의장 등 선출이 있었다. 총회의장에는 최광훈 전 대한약사회장이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문경희 전 부산 부지부장, 박근희 전 대한약사회 법제이사, 이진희 전 약사공론 사장이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