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인식 개선과 시스템 변화가 핵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비만은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는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만은 단순한 체중 관리의 문제가 아닌 심혈관 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국가 경제에도 부담을 주는 심각한 질환이다. 그러나 여전히 비만 치료에 대한 지원과 정책적 접근이 부족한 상황이다.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 시스템, 정부 정책, 생활 환경 등 사회 전반의 변화를 고민해야 함은 물론 비만은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며, 정부와 기업, 의료계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는 것이다.
특히 비만 인구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사회는 비만을 개인의 생활습관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비만을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사내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세계비만연맹이 선정한 세계 비만의 날 테마는 'Changing Systems, Healthier Lives'로, 비만 문제 해결의 초점을 개인의 노력에서 사회적 구조 변화로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에 맞춰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Call for Change in Obesity’를 테마로 정하고,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의 노력만이 아닌 사회적 시스템 개선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각 사회 구성원의 협력과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또한, 대한비만학회와 함께 비만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실천할 수 있는 역할과 사회 전반에서 필요한 변화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비만학회 이재혁 총무이사(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비만은 단순한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이를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지 않으면,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의료진뿐만 아니라 기업, 정부 등 다양한 미디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만 치료의 급여화를 포함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도 짚었다. 이재혁 총무이사는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대한비만학회는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정책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 차원에서도 비만 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며 "우리가 시스템을 바꾸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은다면, 더 많은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이사는 "비만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가 존재하지만, 사회적 편견과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면 환자들은 여전히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며,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그 변화를 직접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