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여 간격이 연장되면 치료 순응도도 높아지고 치료 효과 개선 기대 …유효·안전성도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다양한 항-VEGF 주사제들 중에서도 의료진들이 아일리아 8mg를 신뢰하며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 변성(이하 nAMD)은 노화로 인해 사물을 인식하거나, 글자를 읽고, 운전을 할 때 필요한 중심시력이 서서히 상실되는 질환이다.

한길안과병원 이경민 진료과장은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 변성 치료의 핵심은 주요 원인인 VEGF를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있다"며 "아일리아 2mg은 지난 10여년 간 시력 개선 및 유지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하면서 대표적인 항-VEGF 주사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T&E 요법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대 16주까지 유연하게 투여 간격을 조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사 치료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nAMD는 완치가 어려운 진행성 질환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항-VEGF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병원 방문 및 주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더 긴 투여 간격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여전히 핵심적인 과제로 남아있었다.

항-VEGF 주사는 안구에 직접 투여되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큼, 환자와 의료진 모두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기준이 높아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이에 기존 아일리아 2mg의 효과를 더욱 오래 지속하기 위해 아일리아 8mg이 개발되고 아일리아 8mg는 기존 아일리아 2mg보다 4배 높은 용량으로 안구 내에서 유효농도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어 허가 받은 항-VEGF 주사 중 유일하게 최대 20주까지 투여 간격을 연장할 수 있다.

아일리아 8mg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은 PULSAR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아일리아 8mg 12주 간격 투여군의 96주차 최대교정시력은 기저값 대비 평균 5.6글자, 16주 간격 투여군은 5.5글자로, 아일리아 2mg 8주 간격 투여군 대비 더 적은 주사 횟수로 유사한 시력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96주 동안 10명 중 8명의 아일리아 8mg 투여 환자가 치료 간격을 최대 16주 이상으로 유지했고 일부 환자는 투여간격을 최대 20주까지 연장했다.

PULSAR 연구 2차 평가 변수 해부학적 결과에서도 아일리아 8mg을 투여 받은 환자의 63%가 16주차에 망막액이 모두 소실됐고, 아일리아 2mg 투여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더 나아가 48주차까지 강력한 망막액 조절 효과가 유지됨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PULSAR 연구와 당뇨병성 황반 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PHOTON 연구 모두 48주차까지 안내염, 폐쇄성 망막혈관염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아일리아 2mg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한길안과병원 이경민 진료과장은 “아일리아 8mg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아일리아 2mg의 효과와 입증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신뢰를 얻고 있어 초진 환자나 자주 치료해도 병변 활성이 커지는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특히, 초진 환자에서 아일리아 8mg를 고려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강하고 오래가는 약제를 쓰는 것이 이후에 안정적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경민 진료과장은 "기존에 자주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고용량을 사용해서 치료 간격을 줄이며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아일리아 8mg를 통해 투여 간격이 연장되면 치료 순응도도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치료 효과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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